http://www.parts-express.com/pe/showdetl.cfm?Partnumber=264-848
지난 주 목요일인가 해외 주문한 풀레인지가 약 5일만에 금일 도착 했습니다.
저녁 먹고 8시쯤 만들기 시작해서 약 5시간만에 완료 하고 지금 소리 감상 중입니다^^
테스트 제품이라 mdf로 대충 만들었습니다.
사이즈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좌우 사이즈를 각각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내부 사이즈가 왼쪽 길다란 것이 w105 x h235 x d164,
오른쪽은 w120 x h200 x d160 입니다.
tr인티 앰프를 모노로 놓고 발란스 한쪽으로 치우치게 해 가며 들어 봤는데 차이를 거의 못 느끼겠네요. 물론 스피커를 좌우 서로 바꿔 꽂아 가며 들어 보았습니다.
기분탓인지 키작은 녀석이 저음 울림이 좀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서 키작은 넘으로 갈까 하는데 괜찮겠지요?
지난번 처럼 자작 나무합판 적층하여 두께 약 25mm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안에 방진재를 스폰지 대신에 차량용 방진에 쓰는 것으로 붙여 주었는데 스폰지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요? 이것도 괜찮겠지요?
프로악 1sc 내부도 어떤 분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스폰지가 아니라 이러한 것을 붙여 놓은 듯 하더군요.
마침 아는 후배가 카오디오샵에서 이것을 가져다 주어 붙여 보았습니다.
흡음솜도 있는데 차차 채워가며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덕트의 위치가 괜찮은지요? 길이는 100mm짜리 온거 자르지 않고 그냥 끼웠는데 잘라서 시험해 보면 원상복구가 안되니 잘라 보기도 그렇네요.
바인딩 포스트는 플라스틱 컵에 붙어 있는 것 보다 이것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소리 들어본지 2시간 정도 되었네요.
대만족입니다.^^
지난번 중고가 30만원 이하 짜리만 돌려듣다가 탄노이 오토미니를 들였을때 느꼈던 그런 감동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사진의 프로악 타블렛 50 보다 소리 더 좋습니다. 저역만 타블렛이 더 많고 그래서 음장감이랄까 울려주는 맛은 타블렛이 더 좋은 것 같기는 하나 보컬/피아노/바이올린/첼로 소리 전부 풀레인지가 더 마음에 듭니다.
첼로 소리 좋습니다. 오토미니에 견줄 수 있을듯 합니다. 오토미니 방출하고 멋진 현소리가 항상 그리웠는데... 감동입니다.
섹스폰 소리 쥑입니다.
이것이 그냥 풀레인지가 아니라 eatra-range 라서 그런지 고역도 찰랑찰랑 거립니다.
울려 주는 저음은 없으나 책상위에서 그랗게 불만스러운 저음은 아닌 듯 합니다.
소리성향이 탄노이 오토미니와 정말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맞비교가 아니라 기억에 의존한거라 확실치는 않지만 그렇습니다. 오토미니 처럼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너무 칭찬만 하니 제가 뻥치는 것 아닌지 저도 의심해 봅니다만 그동안 책상위 좋은 소리 찾아서 이것저것 제법 들어 보았습니다. . 가격대 생각하지 않은 최고의 소리는 오토 미니 였습니다. 지난번 제가 자작한 zaph도 제가 엄청 좋다고 한 터라 더욱 의심이 가실 것입니다만...
이것 본제품이 완성되면 추가 튜닝이 필요한 부분 (필터회로등..) 점검차 손일철님께 스피커 보낼 겁니다.
제 말이 뻥인지 아닌지 손일철님은 들어보면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충 조립 한 건데 소리가 이렇게 좋으면 자작나무합판 적층해서 제대로 만들어 튜닝하면 또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을 지 기대 됩니다.^^
이 유니트가 1개에 55불이니 제법 비쌉니다.
잡자재 포함 운임/세금내고 대략 2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소리가 좋아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방황하던 책상위 서브도 결국 자작으로 해결 하네요.
이 유니트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원하시면 본제품 완성후 일주일 정도 빌려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