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장터에서 구입한 ct850튜너 외관은 세월의흔적으로 여러군데 상처가 있지만 봐줄만합니다.
제조년도는 1980년도.혹시나해서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깨끗합니다.먼지도 거의없고 오버홀이나 개조한 흔적도 없고 원래상태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코드가 메달려 있는 것이 보기싫어 뒷판에 사각으로 따내고 인렛을 끼우고 75오옴안테나단자를 납땜으로 연결하고 그래도 소리는 아니겠지하고 연결해보니 소리가 어! 하는 느낌입니다.
튜너소리치고는 굉장히 맑고 투명합니다.베이스음도 울림이 퍼지는것이 아니라 뭉쳐있는 소리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오히려 개조하고 오버홀에 조정까지 한 kt7090,td2000보다 소리가 선명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오버홀에 조정까지 하려고 했는네 그럴필요가 없겠네요.
30년된 튜너가 이럴수도 있는겁니까?
많은 튜너를 접해본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으로는 정말 cd음질에 제일 근접한 튜너소리 같습니다.
ct850가격으로는 제일 싸게 구입했는데 횡재한 느낌입니다.
다만 소리결이 약간 가는 느낌이있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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