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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호가 분들..... 클래식 음악에 귀가 뚫린다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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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3 17: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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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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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호가 분들..... 클래식 음악에 귀가 뚫린다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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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가입일자 : 2003-09-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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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씨 인터뷰글에서 보고 궁금해서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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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그의 별명은 '퀴즈의 제왕'이었다. 퀴즈동호회를 중심으로 PC통신에서 활동했다. 그 당시 그가 가장 싫어했던 퀴즈는 음악에 관련된 문제였다. 트로트나 김광석의 선율에 익숙했던 그의 귀에 클래식이란 넘을 수 없는 산 같았다. 어느 순간 그것을 반드시 극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클래식 매니아인 친구에게 클래식 입문용 명반 100장을 추천 받았어요. 그날로 곧장 음반 매장에 가서 레지던트 한 달 치 월급을 투자했습니다. 그 뒤로 수술할 때나 차트 정리할 때 반드시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음악을 하루 20시간 가량 들었어요. 4개월이 지나니 멜로디가 머리 속을 떠다녔고, 6개월이 지나니 그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는 감흥이 일더군요. 꽈배기처럼 꼬였던 선율들이 하나씩 풀어지고 악기들이 하나씩 귀에 꽂힌 거지요.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겁니다."
이런 노력 이후 그에게 찾아온 변화는 놀라웠다.
"저는 시간이 아까워 골프도 안치고 술도 안 먹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감정을 주체 못할 경우가 있잖아요. 환자를 접해야 하는 저는 특히 더 그랬어요. 누군가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지 않아도, 모차르트 레퀴엠만으로 때론 감정을 정화하고 고양시킬 수가 있게 된 거죠. 이런 느낌은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주요자산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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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험해보지 못했고.... 아직도 음악을 1시간 이상 듣게 되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앰프의 전원을 내립니다.....
영어 리스닝 귀 뚫듯이 20시간씩 들어주면 뭔가 달라지는지요? ^^
클래식에 대해서 박식하곤 싶지만 아직도 오리무중 상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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