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사의 스피커 족보



60년대 국내 스피커시장을 미국세가 주름잡고 있을때에는

미국세를 양분하는 크게 두가지 주류가 있었습니다.

East coast sound를 대표하는 AR사 계열과,

West coast sound를 대표하는 JBL, ALTEC계열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계열은 과거 AR사의 설게진에서 이적하거나 다른사를 창립한

사람들에 의하여 미미하지만 유지되고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KLH사나 NHT사의 음질이 AR냄새를 풍긴다고 일본평론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평론이 하이파이적으로 별로 믿을만하지는 않지만요

감각적인 면에서는 요상한 표현을하여 일부독자를혹하게 합니다.



AR(The Accoustic Reserch)사는 1963년경 어쿠스틱 서스펜션이라는

소형기이면서도 대형기에 필적하는 완전 밀페형 시스템을 만들어

종래의 대형이라야만 좋은음을 들려준다는 당시의 개념을 무너트렸지요..

당시의 초기 스피커는 AR-1, 2, 3, 4 모델이 있었습니다.

이후 웬일인지 지휘자 카라얀이 판촉을 거들어 호황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년도별 국내 도입 인기모델



65년도에 AR-4가 처음 소개가 되었고, 이어 AR-4x가

68년도에는 AR-2ax가 소개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70년대 초,중반에는 고급형은 AR-3a, 초고급형은 AR-LST,

보급형으로는 AR-12, AR-17이 클래식감상용으로 인기가 있었죠.

이중 돔트위타가 AR-3a에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LST는 마치 AR-3a를

2조를 1개의 상자에 모아놓은 형태로서 상면이 사다리꼴모양으로 생긴

당시로서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당시의 세계각국의 저명한 극장

또는 홀에 거지반 채용될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었습니다.



지금도 옛날음을 못잊어 찾는사람이 더러 있어 중고가가 3a는 40-50,

LST는 180-200까지 홋가 합니다.



이후 AR사는 경영난을 맞고 수시로 경영진이 바뀌게 되고 그때마다

새로운모델이 나오게 됩니다.



79-80년에는 AR-18, 14, 11, 10, π등이 있었으며 이중 AR-14는 80년도초 까지

PX를 통하여 계속 공급되었으며 당시 가격으로는 65만원이라는 거금이었습니다.



80년도에 들어 종래와는 다른 버티컬시리즈라는

하이테크시리즈를 발표하는데 고급형으로는 AR9, AR90이 있었고,

보급형으로 인기를 끌은 AR91, AR93, AR94형이 있었죠.

이 중 AR93은 1980년도 미국의 「AVI」지가 선정한 하이파이 부분의

그랑프리를 차지하여 왕년의 인기를 좀 만회 하였지요.



83년도에 AR91형의 업버전인 AR915를

84-85년에 38S, 48S를 발표 하였습니다.

85년도 이후에는 별 히트작을 못내다가 AR-9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는 AR사의 최고급 스피커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86-87년도에는 19T, 35T, 40T, 50T같은 티타늄트위터와 폴리프로필렌 우퍼를

쓴 신형제품들이 나와 다소 인기를 얻으려 하였지만 영국세에 밀리어

제대로 힘한번 못 써보고 퇴장합니다.

이어 위의 제품에 트위터의 위치를 묘하게 잡은 TSW100, TSW110, TSW210

TSW610등이 나옵니다..이들 TSW씨리즈는 국내 인켈이 일부 수입하여

보급합니다. 이씨리즈는 요즘도 가끔 중고시장에 나오는데 음질에 비해서

낮은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입문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데 별로 알아 주지 않더군요

인켈이 수입했다고 그런지 알수가 없습니다. 들어보면 괜잖은 음질인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