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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작은 음악회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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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2 04: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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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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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작은 음악회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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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모 [가입일자 : 2008-10-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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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 한 예술 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콘서트가 있어서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메인으로 연주한 곡은 아이네클라이네나이트 뮤지크로 수백번 들은바 있는
매우 낮익은 곡이고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해서 너무 즐겁게 공연을 즐기게 되었지요.
연주자들이 아직은 학생이었으나 워낙 엘리트들이 모인 학교라 연주 수준도 상당했습니다.
다만 그 현장에 있던 50대후반~60대초반정도의 세련된 복장의 노신사한분이 일행에게 크게 말하는것을 들었는데 좀 수긍이 안가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했지요.
"연주보다 매킨토시앰프에 B&W로 듣는 음악이 더 낫다."라구요.
어떤 기준에서 그런것인지 알수가 없었고, 연주자들의 수준도 최고급이었는데 정말 좀 황당했습니다.
결국 그 오디오로 듣는 소리도 원래 연주를 녹음한것에 지나지 않을텐데 말이지요.
수억, 수십억을 쓰더라도 결국 "원음"을 "재현"하는데 불과한것이 오디오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떻게 따지면 실제의 소리보다 매킨토시와 B&W이 들려주는 소리의 "성향"을 선호한다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정경화님의 CD를 아무리 들어도.. 5월에 있는 오랜만의 콘서트 소식에 허겁지겁 표를 예매하고 기다리고 있는 제 심정은 여전히 최고의 음악은 현장에서 듣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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