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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미에 대한 어떤 철학자의 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3-11 18:36:07
추천수 0
조회수   1,716

제목

오디오 취미에 대한 어떤 철학자의 글

글쓴이

조준영 [가입일자 : 2002-06-22]
내용
Related Link: http://navercast.naver.com/classical/audioguide/2214

이 사람말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네이버캐스트에 오디오앰프 소개하는곳에 재미난 댓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음악 애호가로도 유명했던 심리학자 '미셀 푸코'는 오디오에 심취하는 사람들을 두고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종종 음악 애호가들과 모임을 갖는것을 즐긴다. 모임에서 우리는 열렬히 각자의 음악적 취향을 토론하곤하는데 어떤 모임에서는 이상하게도 이야기의 촛점이 새로나온 혹은 평판이 좋은 오디오로 흘러가는것을 경험할수 있었다. 이런 토론은 마치 '어떤 조명아래에서 책을 읽는것이 가장 좋은가'와 같은 쓸모없는 토론으로서 나를 불쾌하게 만들곤 했다....중략... 이런 현상은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지적 수준과 무의식의 수준이 열등한 사람들에게서 더 빈번히 목격되었으며, 이런 사람들이 오디오에 심취하는 이유의 저변에는 자신이 순수한 음악적 청취로부터 느꼈던 일종의 소외감과 열등감을 오디오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음을 알수 있었다" -미셀푸코 뉴욕타임즈 인터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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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2010-03-11 18:37:57
답글

'어떤 조명아래에서 책을 읽는것이 가장 좋은가' ....<br />
참 와닿네요..

super_dr@hanmail.net 2010-03-11 18:47:34
답글

그래도 스탠드도 좋아야 눈도 덜 아프고 공부 잘되던데요 ㅎㅎㅎ

김진우 2010-03-11 19:05:16
답글

오디오는 원본 책을 누가 해석했나로 비유되어야지,<br />
어떤 조명이라는 비유는 많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유하늘 2010-03-11 19:16:06
답글

진우님 말씀이 맞네요<br />
어떤 오디오를 쓰냐? 의 문제는 원전을 누가 해석했느냐? 그리고 얼마나 잘 해석했느냐? 같은 질문에<br />
더욱 가깝다고 봅니다.....<br />
미셸푸코가 오디오파일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것 같네요....<br />
그가 제대로 된 오됴시스템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어봤는지 궁금하군요....

박종은 2010-03-11 19:16:12
답글

'어떤 조명아래서 책을 읽는것이 가장 좋은가'...전적으로 동의할순 없으나 한번쯤은 곱씹어 볼만한<br />
말이 아닌가 하네요...적어도 저에겐.... 준영님, 가오리와 805 소리는 어떻던가요? <br />
궁금하군요...ㅎㅎㅎ<br />

조준영 2010-03-11 19:22:21
답글

아...종은님 오랫만이네요.ㅎㅎ 805는 아무래도 사기당한것 같습니다.ㅜㅜ 바다건너 양키놈한테 당하니 대책이 없네요..당분간 해외구매는 자제해야겟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비평글이 맘에 와닿아서 스스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정철 2010-03-11 19:59:54
답글

자신과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것이 아닐지요 ?......

정호준 2010-03-11 20:22:37
답글

좋은 시스템은 음악듣는데 +가 되지 결코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br />
가령 대편성 듣는데 다 뭉쳐서 들리면 자기가 원하는 파트를 잘 들을 수 있을까요?

정호준 2010-03-11 20:23:39
답글

아마 지적한 사항은 병적으로 오디오 시스템에만 집착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겠죠..<br />

이혁 2010-03-11 20:46:51
답글

기능성 가구의 일종입니다. 돈 있으면 좋은 가구 들여놓으면 되고, 자기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는 거죠. 그러니 집에 좋은 가구 들였다고 자랑하는 푼수들이나 오디오기기 자랑하는 거나 매한가지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br />
<br />
푸코의 말뜻은 질 낮은 가구(기기)가 좋다거나 가구의 질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건 아니죠. 단지 가구의 편의성, 생활상의 필요성이 아닌 가구 자체의 가격이나 디자인을 가지고 자랑하는 건 확실히 푼수스럽다

박웅 2010-03-11 21:05:38
답글

어느 정도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근데, 오디오에 심취하는 이유가 "자신이 순수한 음악적 청취로부터 느꼈던 일종의 소외감과 열등감을 오디오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만은 아닌 듯 하네요. <br />
<br />
좋아하는 음악을 더 좋은 음향으로 듣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고.. <br />
<br />
다만, 좋아하는 음악쪽에 대한 노력보다, 더 좋은 음향으로 듣고 싶은 쪽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지적한 게

유의돈 2010-03-11 21:37:41
답글

영화 감상 그 자체도 재밌지만...<br />
제가 열등감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br />
저화질보다는 HD급 화질에다가 50인치 정도되는 크기의 화면으로 볼 때가 더 재밌게 느껴지더군요...<br />
<br />
오디오도 뭐 단촐하게 라디오로 듣는 음악도 좋지만...<br />
능력되면, ATC 100에다가 클라세 M400 파워 연결해서 들을 때 더 행복하겠지 싶네요...<br />
<br />
<br />

이웅현 2010-03-11 21:55:47
답글

철학자양반이 너무 냉철하네요~ <br />
<br />
맞는 말이긴 하지만 <br />
<br />
오디오기기는 좀더 요물스러운데가 있거든요.ㅎ

조문영 2010-03-11 23:21:28
답글

수긍할 만한 말입니다.

hoonii@paran.com 2010-03-11 23:30:22
답글

서양 철학자들은 수학이나 과학에도 학식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견해가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철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였네요.

pnkbs@chollian.net 2010-03-11 23:30:31
답글

음악 애호가 모임에서 오디오 기기나 자랑하고 있으면 당연히 저런 소리 나오죠.<br />
<br />

이권태 2010-03-12 00:26:58
답글

요즘 세상에 어느 누가 자신이 열심히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다가 대놓고 공자나 소크라테스라도 되는냥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br />
순수하게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대부분일진데 그걸 갖다가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것 또한 매우 편협되고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br />
본문에서 어떤 모임에서는 초점이 이상하게 간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 어떤 모임이 음악 모임이라기 보다는 오디오 모임이었나 보죠

yongjai2005@yahoo.co.kr 2010-03-12 00:36:43
답글

<br />
과학/공학도들에 이어 이제 철학도 까지 다음차례는 ? 동네북 오됴 너 고생 많다.<br />
은행처럼 대기 순번 티켓배급기라도 설치해야겠구나 ㅋㅋ<br />

진성기 2010-03-12 10:06:59
답글

모자란 사람 인 듯.<br />

송학명 2010-03-12 10:56:25
답글

하지만 지금은 음악애호가와 오디오애호가를 구분하잖아요. 물론 오디오애호가는 음악애호가를 주로 겸하지만 오디오를 좋아한다는 것은 음악에 투자될 정열을 분산시키는 거라서..<br />
<br />
또한 음반 구입에 대해서도 필연적으로 음악보다 음질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 같은 음악을 들어도 듣게 되는 부분도 조금 다르고, 그래서 음악애호가라면 오디오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겠지요.<br />
<br />
오디오쪽에 너무 빠졌다가 음악으로

박규서 2010-03-12 11:16:17
답글

송학명님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초보이지만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갑니다.

이승태 2010-03-12 11:40:47
답글

푸코가 말하는 "순수한 음악적 청취" 라는 것이 <br />
<br />
연주회장에서 실연을 듣는 것일까요? <br />
아니면 연주회장이든 가정의 오디오를 이용하든 음악 자체를 감상하고 이해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일까요? <br />
<br />
즉, 하드웨어에 심취하는 경향을 비판하는 글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 대안으로써 연주회장에 가서 실연을 들으라는 것인지 아니면 실연이든 오디오 기기든 음악 감상과 이해에 더 집중하라는 것인지는

이정철 2010-03-12 12:41:23
답글

자신의 취미와 기호을 강요할 수 없듯이 남의 취미와 기호를 비방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br />
자기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쓸모없는" "열등한" "소외"등의 낱말을 남발하는 것은 웃기는 짬뽕이네요.....<br />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발상으로 보입니다....그래.너,..잘났다.......

pnkbs@chollian.net 2010-03-12 14:23:05
답글

위의 글은 오디오 기기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br />
음악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오디오 기기로 마치 음악적 이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 버리는 것에 대한 <br />
경계에 대한 내용 같은데,, 이걸 문제 삼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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