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는 컴에다 로지텍 z-640을 물려서 아날로그 5.1ch을 사용해 왔는데요,
이번에 결혼하면서 분가를 하게 되어,
핑계김에 그간 노리던 AV시스템에 입문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주 용도는 영화가 70에 게임이 30정도이고, 음악은 거의 듣지 않는데요,
문제는,
저랑 같이 살 사람이 무려 "클래식"을 듣는다는 겁니다..
"40인치 lcd tv하고 CDP는 내가 사갈테니까 나머지를 갖춰 놓아라"
라는,
무시무시한 엄명을 저에게 내리셨단 말이죠...
클래식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인티앰프와 스피커를 사야 할 것이나,
그렇게 되면 제 로망인 AV시스템은 포기해야 하는고로,
리시버+스피커를 장만해 놓기로 했습니다.
리시버는 며칠간 여기저기를 기웃거린 끝에 온쿄 TX-SR604 정도로 대충 가닥을 잡았는데,
여기다 물릴 스피커가 문제네요....
일단은,
http://www.wassada.com/event/detail.asp?num=8931
Klipsch F1 5.1채널 패키지[리어 B2 우퍼 SUB-12]
http://www.wassada.com/vanpum/detail.asp?num=6524
야마하 NS-8900 5.1채널 스피커(YST-SW012)
요정도를 점찍어 왔는데, 이거 클래식에도 쓸만 할라나요?
울 마눌님 되실 분은 제가 세상에서 젤루 무서워 하는 분인 고로,
어설프게 해놨다간 제 결혼생활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게 분명합니다.
사람 하나 구제하는 셈 치시고,
제 용도에 쓸만한 스피커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스피커 구입에 배정한 예산은 50~100만원 선인데, 살짝 무리하면 150까지는 가능합니다.
선배님들, 고수님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겠습니다^^*
p.s 제가 들어갈 집이 실평수 10평쯤 되는 오피스텔인데,
오피스텔이 의례히 그렇듯 방음에 많이 취약한것 같습니다.
비싼돈 들여 장만한 기기들을 못쓰게 될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되는데,
뭔가... 방법이 있나요? 방진펜스인가 하는 물건들이 있던데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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