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재을 당해서 와이프 이름으로 글을 씁니다. 이해해주세요
드디어 복각 2.5를 구했습니다.
정말 힘드네요.....집에 있던 스피커 3조를 모두 정리하고 복각 2.5를 셋팅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셀레스천 DL10, B&W DM620i를 제치고 메인으로 자리잡던 복각 1S를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거두절미하구요....잠깐 사용기를 올리자면
시스템을 간단히 소개
스피커 : 복각 프로악 2.5
CDP : 마란츠 63SE(약 10년 넘은 거 같네요)
앰프 : 비지니스 코리아 판테온 mk2(EL4 PP)
스피커 업어온지 약 1시간 30분 지났습니다.
구매하러 간 곳에서 평소에 듣던 Max Bruch의 콜 니드라이를 들었는데...아...이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였습니다.
파워는 다이나톤(모델은모르겠구요 트랜지스터 앰프였습니다.100와트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프리는 오디오랩8000c였는데요.....
복각 1S보다도 못한 소리가 나더라구요....청취공간이 작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건 아니올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힘들게 찾은 매물이라 업어왔습니다.
복각 1S보다 못한 소리가 나면 어쩌나 했는데, 앰프에 물리고 콜 니드라이를 틀었더니.....
와......완전 다른 소리가 났습니다. 역시 복각에는 진공관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쭉 내려가는 저음.....음장감....대 만족입니다.
이번에는 보칼을 들었습니다. 기타반주에 여성보칼이 Moon River를 부르는데...솔직히 보칼은 1S가 더 나은거 같았습니다.
첼로소리는 2.5가 더 나은거 같구요....와이프가 파스타를 보는 바람에 바이올린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복각 1S를 내보내면서, 이보다 못한 스피커를 구하면 어쩌나 하는 기우가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감도 yew마감이라 보기도 좋구요...자세도 나오는거 같네요....
이제 더이상의 뽐뿌는 없었으면 합니다....이제 좋은 음악만 들어야 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