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 모렐로?!?!?!?!?"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입니다. 사실 드럼이라는 쟝르가 단독으로 앨범을 취입하기도 어렵고 최근 모던 아트가 아닌 한 드럼이 메인이 되서 연주하는 곡들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데이브 브루벡 퀸뎃의 스타벅스 카페의 공연 곡 중 하나였던 "Take Five"를 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 합니다. 그 스타벅스 공연에서 드럼을 맡았던 이가 바로 조 모렐로였는데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 뮤지션의 판을 아끼는 애장반으로 갖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와 튜닝이라는 두 가지 목적이 강하게 잡혀있습니다. 별도로 하나의 목적을 더 끼워넣는다면 아마도 "쾌감!" 때문일텐데요.
의외로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가를 좋아하고 찾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 개봉했던 "미션 임파서블2"는 영화의 작품성과는 별도로 OST가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곤 했었는데 그 메인 테마를 죠 모렐로 식으로 연주한 곡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거의 드럼이 주가 되는 이 곡에 잘 꾸며진 시스템의 경우에는 전방의 무대의 입체감이 단연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게 과연 2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인가?란 의문이 들 정도로 박진감 있고 긴박감 있는 분위기가 연출이 되는데요. 제가 주종으로 사용하는 다인씨리즈의 저역 테스터로서도 아주 탁월한 힘!을 발휘합니다. 좌측과 우측의 스피커 외에 제 3의 스피커가 정 가운데 세팅이 되어 있어서 심벌즈와 드럼, 트럼펫등이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상쾌!!한 소리를 냅니다.
물론 튜닝이라는 목적 이외에도 가끔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쌓여있을 때 이 판을 듣고 있으면 쾌감이 느껴집니다. 통쾌하게 쳐 올리는 북소리와 입체감의 스테이징, 영화 속의 긴박감이 고스란히 한 무대속에서 살아난다는 느낌 때문이지요. 물론 이 외에도 "고엽"이나 몇 개의 재즈 플레티넘이 제법 괜찮은 느낌으로 자리잡혀 있긴 하지만 메인 타이틀이라면 아마 이 미션 임파서블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듯 합니다.
이 판은 쉽게 어느 정도 저역이 해방되어 있고 좌, 우측 토인이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혀 있을때야 비로서 위력을 발휘하는 판입니다. 따라서 일반 북셀프 타입이나 저역의 드라이빙 능력이 약한 시스템에서는 그저그런 판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