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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편성] 엘가 symphony.1 "Pomp & Circumstance Marches"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5-07-13 11:41:51
추천수 3
조회수   2,481

제목

[대편성] 엘가 symphony.1 "Pomp & Circumstance Marches"

글쓴이

양승원 [가입일자 : 1999-11-11]
내용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다섯 곡이 있는데 1901 년 부터 1907 년 사이에 작곡되었습니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클래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들 중에는 의외로 1900년대 이후에 작곡된 곡들이 제법 되는데 포레의 레퀴엠이나 홀스트의 플라넷 같은 곡들은 현대적인 색조를 띈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거의 지방 음악가 수준에 있던 엘가는 1900 년에 작곡한 "제론 티우스의 꿈" 이 좋은 평판을 얻자,이에 고무되어 "위풍당당 행진곡" 1,2 번을 쓰게 됩니다. 1901 년 10월 이 두 곡이 초연되었을 때 모든 관중이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열광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1번 행진곡은 당시의 세계 최강대국인 영국의 왕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에도 사용되었고, 이를 계기로 엘가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작곡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아마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이 곡이 연주된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1900년대 초반에서 대공황에 이르는 시점까지 서구사회를 지배하던 철학사상은 "프레그머티즘"이었는데 이 곡은 그러한 프레그머티즘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마 2000년도엔가 발매된 판타지아2000의 노아의 방주에 엘가의 이 곡을 사용한 이유도 "영광과 희망"이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칭이 잘 되었을듯 합니다. Track의 5분 30초 가량 소요되는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는 판은 대략 기, 서, 결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후반부의 클라이막스가 감동인데요.

오디오적 측면으로 들어와서 "대편성"군에 속하는 이 곡은 강력한 시스템의 드라이브 능력과 응답성, 탄탄한 저역을 요구합니다. 특히 저역 통제가 잘 되어있는 시스템에서 방 한쪽 벽면이 좌측에는 심벌즈와 바이올린, 정 중앙에는 큰북과 바수운, 우측에는 콘트라베이스와 호른과 같은 악기의 포진이 보기 좋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대편성 중심의 시스템에서는 곡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오디오적인 쾌감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더우기 녹음 잘하기로 유명한 텔락판이니..^^;)

보통 흔한 판이 더 찾기가 어렵다고.. ^^; 사실은 굉장히 흔한 판임에도 잘 녹음된 판을 만나기가 어려운 편인데 이 판은 대편성 군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말러의 Sym.2, 5, 9, 베토벤 Sym3,5,7,9 등 기라성같은 판이 많지만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서 쉬운 이해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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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2005-07-15 17:19:12
답글

Pomp & circumstance 아닌가요?

양승원 2005-07-15 17:32:23
답글

그냥 생각없이 긁어왔는데.. ^^ <br />
Pomp가 맞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조영훈 2005-07-15 18:39:26
답글

흐미.. 괜히 죄송하네요..^^

전상우 2005-07-15 18:53:17
답글

품절이네요..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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