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 작년 3월13일에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지셧습니다.
1년5개월이 지나셨죠...
평소에는 정말 나이 50세가 먹도록 어디 아픈적이 없으셨을만큼 아주 건강하신 분이었습니다.
아팠다하면 감기정도로 정말 건강하셨죠..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이셔서 매일 새벽같이 나가셔서 일을하시곤 하셨는데 어느날부터
큰 공사를 맡아하시는 바람에 항상 공주에서 대전까지 운전하시고 가셔서 공사일을 하고 저녁에 돌아오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자재때문에 그걸 가질러 오시느라 두세번씩은 공주와 대전을 왔다갔다하셨죠....
그때 정말 큰 공사여서 매일 신경쓰고 무리하시는것 같아서 좀 걱정이됐었죠..
엄마께서도 요즘 아빠가 마니 피곤해 하신다고 하시고 또 공사때문에 신경쓸일이 많아져서 이러다쓰러지면 어쩌나...걱정을 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퇴근후에 집에서 주무시다가 화장실에 갔다가 결국엔 쓰러지셨습니다.
병명은 뇌출혈이였죠...
그래서 수술받으시고 입원하셔서 지금은 집에 그냥 계십니다...
몸이 반쪽이 마비가 오셔서 아무일도 할수없게 돼셨죠...
너무 억울한건 유진건설이라는 회사에서 일을 받아서 공사해왔는데 산재금이나 뭐 아무것도 없이지나쳐버렸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실줄 알았는데 그 쪽 사장님께서 그냥 봉투로 30만원을 보내왔더군요..
저희 아빠는 그 회사에 정식직원도 아니고 일을 받아서 해왔던 터라 산래처리가 안되는건가요?
막노동꾼이라서 그런 혜택을 못받으셨나봐요...
평생을 몸 바쳐 일해오신 분인데...
그것도 20년정도 그 회사에서 일을 받아서 해오셨던 분인데 이렇게 아무런 도움없이 싹 끊어버리
셨습니다...
산채처리라도 해주실줄알았는데...
저의 아빠는 유진건설 직원이 아니고 그냥 일을 받아서 일하는 막노동꾼이였나봐요...
그쪽 건설업체에서 일을줘서 그일을 받아서 저의 아빠가 일꾼들과 같이 일하시곤 했었거든요..
저의 아빠는 미장일을 하셨습니다.
다시말해 미장 오야지라고 하시더군요,,,
쓰러지신 저희 아빨 보시고는 일꾼아저씨들도 마니 안타까워하시죠..
하루아침에 가장이 무너져서 집사정이 마니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다가 회사측으로부터 보상하나 받지 못했습니다.
보상받은거라곤 20년동안 일해온 그 회사 사장님께받은 30만원 봉투입니다.
너무 가혹하지않습니까?
병원비와 수술비 입원비..
그리고 지금 장애인이 되신 저의 아빨 볼때만다 힘없는 저의같은 사람은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국민연금공단에가서 장애연금을 받으려고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쪽에서 왜 산채처리를 못받았냐고 하시면서 의아해 하시길래
다시한번 힘을 내서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산채처리로는 인정받기 정말 힘든걸까요?만약 산재처리로 가능하다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절차도 모르겠어서 너무 망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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