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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과 소비자 선택권 사이의 틈새시장: 공짜 음원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2-23 15:04:35
추천수 0
조회수   692

제목

저작권과 소비자 선택권 사이의 틈새시장: 공짜 음원

글쓴이

홍용재 [가입일자 : ]
내용
이하의 글은 클래식 음반 시장을 중심으로 한다.



지금까지 저작권 또는 인접권 보호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즉 불법 음원을 다운로드 받으면 그 비용은 합법적으로 구매, 지불하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에 음반을 대량 구입하는 입장에서 시장의 순기능을 위해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물론 찬성 당시에도 유통이 아닌 개인적 목적을 위한 다운로드에 대해서는 방관하는 입장이었다. 내가 무슨 버진 메리나 비밀경찰도 아니고 유통이 아닌 개인적 목적을 위해 일탈하는 사람들을 원론적 입장에서 공격하고 싶은 생각은 그제나 이제나 없다. 근데 요즘 돌아가는 형국을 보면 불법 다운로드는 일반화되고 음반 제작, 수입은 극히 침체되어 소비자의 선택권 즉 자기 결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말하자면 음반을 사고 싶어도 제대로 된 음반이 시장에 없다는 거다. 워낙 안 팔리다보니 2for1, 3for1은 기본이고 수십장 또는 백여장을 단 몇 장 가격에 떨이로 파는 모양새다. 물론 새로운 음반이라기보다는 거의 짜깁기 리에디션이다. 시장이 거의 죽고, 단속과 처벌이 유명무실한 상태에서 상당수의 국민을 범죄자 또는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저작권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작권 또는 인접권이 소멸된 음원에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사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들 음반들의 다수가 모노반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얘기가 다르다. 이제부터 알짜배기 음반들이 열린다. 올해부터는 명불허전의 명반들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이미 국내외 음반사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거저먹는 봉이 김선달 장사를 하고 있다. 이들 음반들은 약간의 검색 지식만 있으면 무한정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돈을 전혀 낼 필요가 없다.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녹음된 지 50년이 경과된 음반 : 사실 클래식 명반의 대부분은 50년대 중반에서 60년대에 집중하고 있다(음질과 연주가 공히 좋은 경우) 2010년 기준으로 이제 60년대 스테레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현대의 음반을 훨 능가하는 DG, Decca, EMI, Philips의 구반은 물론 동구의 수프라폰, 헝가로톤, 멜로디아 등 시장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고클에서 돈 주고 구입할 필요도 와싸다에서 공유할 필요도 없다. 몇 테라 채우는 것 일도 아니다.



- 연주자가 사망한지 30년 지난 음반 : 오케스트라 등 단체를 제외한 독주, 협연 음반 등에 상당수가 있다. 이거 뭐 일찍 떠나주기만을 기원하는 수밖에. 연주자의 바이오그래피를 참조하도록.



- 베른 조약 및 WTO 미 가입 국가의 음반

러시아. 백러시아, 우즈벡, 카작스탄, 세르비아, 보스니아, 타즈키스탄, 레바논, 이란, 알제리 등이 대상인데 특히 러시아 음반이 보고이다. 우크라이나도 타깃이었는 데 재작년 WTO 에 편입되었고.



클래식 좋아하는 분들, 앞으로 딱 10년이면 전체 시장의 50%가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그 시절이 클래식의 골든 제너레이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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