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마란츠 sa-11s1을 들였습니다.
판매자 분께서 모짜르트 SACD를 선물로 한 장 주셨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듣는 SACD였습니다.
지난 주에 한 두번 그냥 들었을 때는 단지 음질이 좀 더 부드럽다고만 느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자세히 들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 시스템에서 일반 CD의 음장감과 해상력은 옆쪽으로는 구별이 잘 되지만 앞뒤
구분은 확실하게 되지 않는 편이었는데, SACD는 앞뒤의 구분까지 되어 확실한 입체감이 생기네요.
예를 들자면 현악기군과 관악기군 사이의 앞뒤 구분이 확실하게 되네요.
그리고 잔향감이 일반CD에 비해 더 좋아서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고 비교적 막귀인 마눌님도 한 곡 듣자마자 똑같이
말하네요. 그래도 겨우 한 장 가지고 정확한 차이를 말하기 힘들겠지요?
앞으로 대편성곡은 일단 SACD 위주로 사 봐야 되겠네요.
다른 분들의 경험도 저와 비슷한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독주곡에도 음질의 차이가 나나요?
독주곡도 굳이 비싼 SACD를 살 이유가 있는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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