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분당 서현동에 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의원입니다.)
실평수가 30평으로 의원으로는 최소한도의 공간이지만,
마눌님과의 오랜 투쟁을 거친 끝에 결국 4~5평 남짓한 공간을
휴게실 또는 그룹치료실 컨셉의 AV room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3.9 X 4 m의 크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아주 작은 공간인데,
제가 hifi 쪽은 좀 공부해 봤지만, AV에는 좀 문외한이어서
고수님들께 좀 여쭙고자 합니다.
(이 방의 용도는 낮에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커피 한잔 편안하게
마시거나 그룹치료를 할수 있거나, powerpoint 를 이용한 교육 또는
강의를 할 수 있는 용도를 생각하고 있고, 진료시간 이후에는 환우
모임이나 동호회 모임에서 오페라나 영화감상 용도로 하려고 합니다.)
1) 이 정도 크기의 방에, 더군다나 정사각형 모양의 방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사용한 AV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스크린 크기는 어느정도가 적당할지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고 이런 공간에 적합한 프로젝터 추천도
좀 해주시고요...
프로젝터 이용이 비현실적이라면 어떤 방법이 추천될만한지요?
2) 음향 시스템은 5.1 채널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아닐지요?
어느 정도의 스피커 시스템이 저희 공간에 적합할런지요?
3) 이런 정사각형의 공간에도 반사재를 적당히 사용해서 음향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요? (참고로 전면은 건물의 가장 두꺼운(40cm 이상)
벽돌 옹벽에 면해 있고, 후면 좌측에 입구인 미닫이 문을 설치하게 되고
좌측은 간호사실과 사이에 벽을 두고 있고, 우측벽은 벽돌벽으로 뒤쪽에
60cm X 150cm 정도 크기의 통창이 나 있습니다.)
4) 리시버와 소스기기 수납을 최소한의 공간으로 산뜻하게 할수
있는 방법도 좀 알려주시면 좋겠구요.
5) 마지막으로, 가까운 곳에 사시는 고수님이 계시면 직접 찾아뵙고
조언을 좀 받을 수는 없을런지요?
고수님들의 답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