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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정하고 갔다가 처음으로 그냥 돌아왔습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2-11 17:00:52
추천수 0
조회수   1,357

제목

구매 작정하고 갔다가 처음으로 그냥 돌아왔습니다...

글쓴이

김지영 [가입일자 : 2004-09-07]
내용
가지고 있는 파워에 제짝인 프리를 오래전 부터 구해보려고 했었는데... 그 진공관 프리가 모 샾에 떴습니다... 해서 바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했죠...



10~15년 된 좀 오래된 기기라 자세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성능 전혀 문제 없다, 외관 너무 깨끗하다, 진공관은 구관 좋은걸로 갈려 있다...



아무래도 샾 가격이라 개인거래가보다는 좀 나갔지만... 그런건 감안하고...



구하기 힘든 물건인데 상태 좋은넘 얼렁 잡아야 겠다는 일념으로 어제 오후 반휴까지 내고 상경했습니다... (전 서울 시민이 아닙니다... ㅡㅜ)



세운상가 모 샾에 도착... 물건을 확인하는 순간...



외관? 20센티 가까운 길고 깊은 스크레치가 반겨주더군요... 훤히 보이는 위치에... 거기다가 명판의 글씨는 다 까 져있고...



진공관? 프리 제작사 마킹이 되어 있는 원관이었습니다...



성능? 볼륨을 10시 까지만 올려도 큰 노이즈가 났습니다... 화이트 노이즈가 아닌 그라운드 루프 노이즈...



노이즈 문제는 그 자리에서 기술자 불러서 샷시 도장을 벗겨내 접지를 시켜 해결을 하더군요... 물론 안보이는 부분이긴 했지만... 구매하려고 하는 손님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훼손을 시키고... 그러면서 머 첨부터 조립이 잘못되어 있었네 어쩌네... ㅡ,.ㅡ



심한 갈등...



결함이 있긴 했고, 샾 주인이 전화로 얘기한것과 좀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나선김에 사야겠다...



그래도, 진공관도 원관이고 외관 상처도 큰데 샾 주인장이 제시한 가격을 다 주긴 좀 억울했습니다... 애초부터 그런 사실을 알고 그 가격을 수용한것과, 더 좋은 조건에서 그 가격을 수용했었는데 사실이 그렇지 않았던 것과는 틀린 문제니까요... 처음부터 그런 상태인데 그 가격이었으면... 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해서... 그 부분 관련해서 5만원 빼달라고 했습니다... 120만원 중 5만원... ㅡㅡ;;



절대... 만원도 안 빼주더군요... 마지막엔 그럼 얼마 빼줄 수 있냐고 물어봐도... 절대... 자신이 말한 부분과 상당부분 틀린데도 가격은 끝까지 고수 하더군요... 머... 가격 책정이야 샾 주인의 고유 권한이지만... 자신의 말만 믿고 어려운 걸음 했는데... 어찌 보면 거짓말로 꼬신건데... 전혀 미동도 않더군요...



여지껏 개인거래든 샾구매든... 구매 작정하고 나서서 그냥 돌아온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그냥 돌아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차 빼는데 주차료 9천원 ㅡ,.ㅡ 왕복 기름값에... 무엇보다 쓸데없이 써버린 반휴 ㅡ,.ㅡ



샾 주인은 아무 생각없이 전화로 물건에 대해 좋게 얘기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 거짓말 믿고 어려운 걸음 한 사람에겐... 짜증 만땅인 하루였습니다... 거 빨리 사고 싶어서 반휴까지 낸 내 모습에 자괴감도 들고...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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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2010-02-11 17:08:18
답글

잘 그냥 오셨습니다...저도 갔다가 상태 이상해서 이왕 온김에 그냥 사가자 라고 해서 샀다가<br />
후회 안한 적이 없습니다...그럴때는 그냥 미련버리고 오는겁니다<br />
그리고 원래 말한것과 틀리거나 거짓말 하는 판매자 물건은 반드시 문제 생깁니다...<br />
절대로 그냥 오시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최근호 2010-02-11 17:09:42
답글

인연이 고기까지 인 모양입니다.<br />
잘 하셨습니다. 기운내시고요... ^^

강대순 2010-02-11 17:18:53
답글

&#49406;거래시에도 전화상 이야기와 다름 그냥 사정없이 돌아서는 냉정함 아주 잘~~ 알 하셨습니다.<br />
그때 그냥 구입하셨음 지금쯤 아마 후회하며 한숨 팍팍 쉬며 후회 하고 있을 겁니다. 아이고 돈 아까워 하며 말이죠. . .

박형용 2010-02-11 17:24:59
답글

샵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군요<br />
샵에서는 사전에 점검 다하고 파는지 알았습니다

정연우 2010-02-11 17:40:16
답글

전 그런 경우에 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곤 돌아오는 길에 아주 후회하고 있겠죠. 잘 하셨습니다. 좀 있으면 더 좋은 물건이 더 좋은 가격에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이인근 2010-02-11 17:53:28
답글

어떤샵에서는 우퍼의 +선 -선이 바뀌어서달린체로 팔더군요 쩝 <br />
집에와서야 알고나니 후회되더군여 ...

blueman34@hanmail.net 2010-02-11 17:55:17
답글

어느&#49406; 인가요? <br />
저한테도 그런일이 생기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서 여쭤봅니다.

이정호 2010-02-11 18:04:59
답글

달리 업자겠습니까?.. 저도 가끔 저렴하다싶을정도로 앰프나 스피커 올려놓으면 업자냄새나는사람이 잽싸게 오더군요.. 오더니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말도 안되는 꼬투리잡아서 가격 깍으려고하더군요.. 그래서 맘에 안드시면 다른분께 팔테니 그냥 가셔도되요.. 하면.. 투털투털되면서 그냥 구입해가더라구요.. 이런적이 여러번이라,.., 암튼 업자는 어쩔수없더라구요..

이인근 2010-02-11 23:20:28
답글

대부분의샵이 빠른판매를위하여 것모양에는 투자를많이 하더랍니다<br />
제가스피커산곳은 그나마 양심것운영하는곳이라 말습드리기는좀 미안하구여^^

김두신 2010-02-12 00:25:46
답글

..그래두 그런 문제있는 업자의 의심스런 기기,, 구매안하시구 그냥 오신것은 그나마 <br />
정말 잘한 선택 하셨네요.

super_dr@hanmail.net 2010-02-12 09:57:12
답글

어느 &#49406;인지 알려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듯.

김지영 2010-02-12 11:09:50
답글

말씀들 감사합니다~~<br />
<br />
저 뿐 아니라, 제가 있는동안 케이블 구입하러 온 단골(?) 고객, 그리고 AR 스피커를 보러 온 손님을 대하는 걸 보니... 주인장의 마인드는 확실히 좀 의심스럽긴 했지만... <br />
<br />
기기에 대해서 상습적으로 사기를 치는건지... 아님 운나쁘게 저만 그런 케이스에 당한건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상호명 공개는 좀 조심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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