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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40aV를 써 봤는데 고음은 좀 찰랑 찰랑하고 저음은 좀 퍼지고...<br />
세라믹,금 도금 휴즈를 교체하니 꽤 좋아 졌습니다.<br />
상훈님도 휴즈 교체를 염두에 둬 보세요.

저도 840 세트 비싼값에 샀다가 마치 두꺼운 커튼을 두 세 겹 씌워놓은 것 같은 답답한 소리에 실망하여 방출했어요. 그 뒤로 캠브리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지요. 덤으로 모양 좋은 것과 소리는 전혀 별개라는 사실을 확인했구요. 주기*님의 리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기표님의 글을 보고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세단타를 구입후 3일만에 방출을 결심하고 결국 구입가의 35%를 받고 겨우 판매한 일이 있습니다. 오디오 기기라는 것은 듣는 사람의 취향, 시스템과의 매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남의 사용기에 현혹되지 말고 직접 들어보고 구입해야 하겠다는 것을 실감하였지요. 베르디 세단타로 바꾸고자 프라이메어 A20MK3를 내보낸 것이 지금도 후회 됩니다.

단, 주기표님의 인티앰프 비교 사용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마란츠는 기본은 한다"는 것. 저도 요즘보급형 마란츠 인티앰프를 사용중인데 가격을 고려할때 괜찮다는 느낌이네요.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 가깝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