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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 ACD-77 픽업 교체기... 생각보다 쉽더군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2-05 20:13:52
추천수 10
조회수   5,294

제목

아남 ACD-77 픽업 교체기... 생각보다 쉽더군요.

글쓴이

염경호 [가입일자 : 2009-07-06]
내용
2008년 6월경 와싸다 장터에서 정품 및 복사 CD 모두 잘 인식한다는 판매 글을 보고 아남 ACD-77을 들였습니다. 그동안 이 ACD-77을 잘 사용하였는데 작년 12월 초부터 복사 CD를 잘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CDP 뚜껑을 열고 면봉에 알코올을 약간 묻혀 픽업을 세척하고 나니 복사 CD도 잘 인식하더군요. 그러나 몇일 지나지 않아 또다시 복사 CD를 인식하지 못하더니, 결국에는 정품 CD도 버벅대면서 잘 읽지 못하더군요. 픽업이 수명을 다한 것이지요.



아남 A/S센터에 픽업교체를 문의하였더니 7-8만원 정도의 픽업교체 비용과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으로 약 2-3만원 정도의 셋팅 비용(픽업교체 후 CD를 잘 인식하지 못하면 회로기판의 여러 가지를 다시 셋팅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함)이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대략 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서, 현재 장터에서 상태 좋은 ACD-77 구입 비용(약 8만원) 보다 더 비용이 소요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픽업을 제가 직접 교체해 보기로 했지요. 제 ACD-77의 픽업을 살펴보니 픽업 옆 플라스틱 판에 HOP-M3A라고 쓰여져 있어, 동종의 픽업을 구하는 것이 관건이더군요.



픽업 전문 판매업체(원x전자)에 문의하니 HOP-M3A(알고보니 이 픽업은 일본 히타치 사 제품이더군요) 픽업의 재고가 있더군요. 그래서 픽업 1개를 택배로 주문했지요.



픽업 구입비용은 택배비 포함 28,000원 소요되었습니다. 원x전자 홈페이지에는 아래 <사진-1>과 같이 HOP-M3A 픽업만의 사진이 실려 있었으나, 주문 후 제가 받은 것은 픽업+트레이+픽업구동장치가 일체형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픽업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메카니즘이라고 하더군요. 즉, 픽업과 메카니즘이 함께 결합된 픽업부 전체<사진-2>를 28,000원에 구입한 것이지요.



픽업부 교체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더군요. 먼저 기존 ACD-77의 픽업부 전체를 들어냅니다. 작업 순서는

1) 전원을 연결하여 트레이를 열고,

2) 트레이 앞부분의 티타늄색(?)으로된 트레이 앞 장식부를 떼어냅니다. 장식부는 트레이 위쪽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밀면 탈거됩니다. 이 장식부는 다시 사용할 것이니 잘 보관하구요.

3) 다시 트레이를 닫습니다. 트레이가 닫혀진 다음에

4) 픽업부 하단의 4군데에 있는 픽업부 고정나사를 풉니다. 그러면 픽업부를 들어낼 수 있더군요. 픽업부를 들어낸 후

5) 픽업부에 연결된 4개의 신호선을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다음으로

6) 새로 구입한 픽업부에 4개의 신호선을 연결한 후 본체에 결합시킵니다. 픽업부 탈거의 역순으로 작업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여 픽업부 교체가 끝났지요. 큰 기대를 갖고 트레이를 열어 CD를 넣었더니 어!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CD를 인식하지 못하고 뜨르륵, 뜨르륵 소리만 크게 나더군요. 살펴보니 픽업구동 톱니바퀴가 헛돌면서 뜨르륵, 뜨르륵 소리를 내더군요. 난감하더군요.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 원x전자에 전화를 했지요. 원x전자 여자 사장님이 해결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기존의 픽업부와 새로운 픽업부가 약간의 높이 차이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군요.



해결방법은 기존의 픽업부에서 픽업만을 탈거하고, 이를 새로운 픽업부에서 떼어낸 픽업으로 교체하라고 하더군요. 즉, 메카니즘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픽업만을 교체하라고 합니다.



다시 작업을 시작했지요. 사장님 말씀대로 새로 구입한 픽업부에서 픽업만을 떼어 냈습니다. 이 작업도 어렵지 않더군요.



픽업을 고정시키는 4개의 나사를 풀면 메카니즘에서 픽업만을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떼어낸 새로운 픽업을 기존의 메카니즘에 장착하였지요.



그리고 CD를 넣고 플레이시키니 와우!! 잘 작동하네요.

정품 CD, 복사 CD 가리지 않고 잘 인식하더군요.



이렇게 하여 ACD-77 픽업 교체가 성공한 것이지요. 28,000원의 비용을 들여 픽업을 교체한 ACD-77로 2주일째 아무 탈없이 음악 잘 듣고 있습니다.



이상 ACD-77 픽업 교체기 였습니다.

ACD-77 사용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성훈 2010-02-05 21:44:35
답글

안녕하세요<br />
저도 ACD77사용하고 있는데 한 2달전에 픽업교체하고 중국에서 사용중입니다. (주재원이거든요)<br />
근데 한국에서는 잘사용했는데...여기 중국에서 사용해보니 튀기도 하고 지직거리기도 하네요<br />
신품교체한 픽업문제인지..여기 전원이 한국이랑 틀려서 그런건지 (헤르쯔가 틀려요) 모르겠네요<br />
혹시 원*전자에 제가 문의할수 있을까요?? 전번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하늘 2010-02-05 22:25:16
답글

픽업한번 갈아보시면 10만원 달라는건 진짜 도둑놈심보라는걸 깨달으실겁니다 ㅋㅋㅋㅋㅋ

염경호 2010-02-06 06:28:41
답글

픽업 판매업체 원영전자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배정진 2010-02-06 11:24:29
답글

픽업자체가 비싼경우도 있더군요.<br />
제가 사려는 픽업은 정품(일본 SONY사 제품)의 경우 8만원 달라고 해서 수리 포기했습니다.<br />
나중에 중국산 대품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도전해 보려고요.

이인근 2010-02-11 18:20:14
답글

픽업에 따라 소리차이도 있다고 하시는분도 있던데요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우현태 2019-03-26 22:25:29
답글

저두 님 글 보고 원X전자 연락해서 픽업 구해볼려고 했는데 같은거 6만원 부르시네요ㅠㅠ
17년까지 3만원정도인걸로 아는데 너무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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