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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을 인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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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09:5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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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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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을 인정하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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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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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각은 보통이지만 특별히 식탐은 없습니다.
즉 맛있는 음식이 곁에 있으면 먹고 없으면 그걸 찾아서 멀리 가거나
비싸게 지불하거나 수고를 해 가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란 겁니다.
그러나 미식가들은 먹는 즐거움을 크게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점이라면 멀리까지 가는 수고를 아끼지않고
또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서라도 꼭 먹을 정도입니다,
저와 그런 사람간의 차이는 무얼까요?
어느 것이 맛있나 구분하는 정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않지만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으며 형성된 우리 감정의 기억이 차이가 나지않을까요?
그런 쾌락의 경험이 많은 사람은 또 맛 있는 음식을 추구하겠지만
그렇지않은 사람은 저 처럼 있으면 즐겁게 먹고 없으면 없는대로 또 ...
오디오에도 음식에 대한 미각처럼 청각에 의한 미적추구란 점에서
비유가 가능한 것같습니다.
케이블이나 기기에 따른 차이를 거의 누구나 느끼지만 그차이에 민감하게
대응하여 무리한 지출이라도 하여 기기를 구입하는 사람과
그 정도까지는 안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그 기분좋은 쾌감에 익숙한 사람은 자꾸 더 깊이 들어가려하지만
그런 상황에 있지 못했던 분들은 그냥 그저 그렇구나 할 정도로 그치겠지요.
그래서 저는 앞 전 어느 분이 게시판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신 적이 있던데
그 분 말 처럼 그 차이를 중요하게 크게 생각하여 자꾸 추구하는 사람과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여 기기보다는 음원 확보에 더 신경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서로 다를 뿐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맞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여
서로 다름을 인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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