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와 스피커를 구하고 있는데요, 제가 경험이 별로 없다 보니
이놈 저놈 집적 대기만 하고 결론이 잘 안나네요.
보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음악이나 목소리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걸 원합니다.
구하는 인티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1. 음색이 편안하게 들을 만한.. 말하자면 오래된 오디오에서 나오는 듯한
굵은 목소리.. 고음 부분 너무 튀지 않고.. 저음 부분 너무 궁궁거리지 않는 것
고음/저음이 좀 안나와도 편안하고 중역대가 선명하게 잘 나오는 기기
해상도라던지 여러 고가 기기 소개에 빠지지 않는 화려한 문구들은 제게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막귀라 가장 기본적인 듣기 편한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가격대가 높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100-200 만원대 이하의 기기면 좋겠고
디자인은 가급적 시대에 뒤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리모컨이 되면 너무 좋겠구오. (빈티지 모델들은 제외함)
3.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인티로 해야 하겠구요. (분리형 싫어함)
스피커는 톨보이 또는 북쉘프만 가능함. 큰 모델은 도입 불가.
소리를 크게 못올리니(아파트) 낮은 소리에서도 괜찮음 음질 보여주면 좋구요
4. 탄노이를 마란츠에 물리니 고역이 시끄럽게 들린다고 생각함 (고역톤 줄여 들음)
럭스만 L-505, L-509 등을 고려하고 있는데.. 괜찮은 건지요..
마란츠나 럭스만이나 비슷하면 그냥 지금 있는 대로 가구요..
조금 차이나는 정도로는 재구입 안하고 싶거든요.
현재 보유 스피커는 탄노이 638, AE109, 포칼 165k2 자작 스피커
정도로 가급적 여기에 맞춰 위와 같은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인티면 좋음
포칼 165k2는 자동차용으로 나온건데.. 우연히 앰프에 물려보니 제가 좋아하는
소리가 나서 허접 원목통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지금 야마하 AV인 DSP-A3090에
물려놨는데 상당히 만족할만한 소리 들려줍니다. 이 스피커는 고음이 강하지 않고
중음대가 상당히 강하게 들려서 마음에 듭니다. 하이파이로 보면 뭔가
빠진듯한 소리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소리는 탄노이가 좀 사실적으로는 들리더군요.
온쿄 리버풀 D200II 도 A3090에 물려봤는데..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30분 넘게 들으니 귀가 아파서 바로 빼버리고 포칼로 다시 원위치 시켰습니다.
애들도 좀 시끄럽다고 하는군요.. 포칼로 바꾸고는 아무 소리 없습니다. ^^
경험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송파 장지골 이재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