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IFI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앰프개조에 대한 생각3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1-20 13:46:35
추천수 0
조회수   1,714

제목

앰프개조에 대한 생각3

글쓴이

이정철 [가입일자 : 2004-02-13]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앰프개조에 대한 생각

아래 김문환님 글보고 ‘나도.....’하는 생각에 한마디 거듭니다.
제가 지금 보유하고 있는 기기는 개조 안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수년 전에는 진공관 앰프도 만들고 하였습니다만, 특히나, 샤시 만드는 것에 질려버려서 요즘은 간간히 개조만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음질을 떠나서 자작이나 개조 그 자체로 취미라고 하고 싶습니다.
낚시 즐기는 사람이 꼭 고기 먹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주말에 작업 시작하면 방은 난장판이 됩니다.
각종 공구와 부품들이 어질러져 있고, 담배 꽁초는 수북히 쌓이며, 이미 인두불에 성한 곳이 없는 장판에 한두개 상처를 더 냅니다.
방 구석이나 책장 위, 책꽂이 등에도 부품추출을 위한 앰프시체가 몇 개씩 널부러져 있습니다. 그건도 모자라 아파트 쓰레기장 근처에 누가 버린 것들이 없나하고 출퇴근 때마다 둘러보는 습관까지 생겼습니다....뭐 눈엔 뭐만 보이니까요....^^
개조 작업이래야, 파워앰프에 볼륨과 간단한 버퍼앰프 만들어 달아서 인티로 사용한다던지, 게인이 너무 높이 미세 볼륨 조정이 어려우면 내부 시정수 바꾸어서 게인을 줄이거나, 스피커가 한조만 지원되는 앰프에 단자추가와 셀렉터 장착해서 2조 운용한다든지,.......앰프 내부에 DAC 장착하여도 보고.......
.....저는 이걸 스스로 삽질이라 합니다....근데 삽질하다보면 그시간이 음악 듣고 있는 시간보다 더 집중하고 그 자체에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를 자주 경험합니다.
한 열시간 삽질하고 음악은 겨우 한두시간 듣다가....“음...좋아....” 그리곤 TV나 보고......
글쎄요.... 앰프를 포함한 오디오 개조가 음을 듣기 위함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자체를 취미로 여기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면 전 그것으로 좋다고 봅니다.
저 역시 비싼 것에는 선뜻 손대기 힘들지만, 괜한 삽질에 싫증난 기기도 이미 원본 훼손(?)의 죄로 함부로 장터에 내놓질 못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기기를 들이면, 전원연결보다 도라이바를 먼저 찾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사족.... 저같이 무조건 내장부터 확인하고 손 댈 곳 없나 확인하는 것도 별로 권할 것은 못되지만 앰프 뚜껑만 열어도 기겁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앰프의 경우 노후된 부품은 당연히 갈아주는 것이 좋겠고 간단히 할 수 있는 바이어스 조정 정도는 해주는 것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세팅값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전류값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사진은 제작년인가 심하게 개조한 DAC내장 참치맛 프리앰프입니다....아, 지금은 DAC부분이 바뀌었네요 ^^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종남 2010-01-20 13:52:30
답글

흠.. 철판처럼 차폐가 잘되는 소자도 없지요.........<br />
<br />
통조림 깡통에다가 승압트랜스를 한번 수납해 볼까요??? <br />
꽁치캔이면... 소리에서 비린내가 좀 날까요??? ^^

이경식 2010-01-20 14:04:23
답글

음질을떠나서 개조,개선이라는 자체의 즐거움도 무시는못하죠

강승덕 2010-01-20 14:11:15
답글

개조 [改造] 란?<br />
[명사] 조직, 구조 따위를 목적에 맞도록 고쳐 다시 만듦. 이라고 하네요.<br />
<br />
그렇다면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br />
일반적으로 싼 부품을 고급 부품으로 바꾸어서 수명을 길게하며 <br />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동일 기능을 가진 부품을 고급으로 교환하는 것 정도는 <br />
어느 정도만 알고 있으면 가능하리라 생각이 되네요.<br />
물론 이

윤홍준 2010-01-20 14:53:57
답글

아주 담백한 소리가 날거같습니다....^^;

강문수 2010-01-20 15:00:19
답글

글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 읽으면서 피식하고 웃었습니다...개조할때 상황이 안봐도 그림이네요..저도 새로운 물건 구입하면 일단 뚜껑부터 따보는 버릇이 있습니다..뭐 개조라든가 교체를 할려고 하는것은 아니고 이상하게 속이 궁금해서 안따볼수가 없더라구요..취미생활(힘든 고역이지요) 잘 하시구요...^^

김남갑 2010-01-20 16:41:36
답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br />
참치맛 프리앰프... ㅎㅎ

손윤석 2010-01-20 16:44:33
답글

^^ 개조는 그렇고...<br />
자작은...혼자 써야 할듯...

hoonii@paran.com 2010-01-20 20:53:59
답글

저 같은 경우에는 앰프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나름대로 깨달은게 많아서 비싼 장비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어져버린 케이스입니다. 아무리 고급부품을 사용해도 회로 아키텍쳐 자체가 별로 안좋다면, 기기 성능역시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최근에는 이것 마져도 디스크리트 방식에서 IC 방식으로 전부 전환이 되다가 보니, 이제는 회로에서 감안해 주어야 할 요소가 별로 없고, 그냥 성능좋은 IC를 가져다가 사용하면 되버린 시대가 되었죠. 남은거라고는

우민환 2010-01-20 23:39:51
답글

웬지 DHA가 솟아나는듯한 기분이..

정성엽 2010-01-21 00:45:20
답글

^^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씀.......정말 천 만번 공감합니다.ㅎㅎ<br />
<br />
저도 요즘엔 어떤 가게를 들어가도 음악이 나오는 곳으로 먼저 가봅니다. 그리고 스픽이 어떤건지부터 알아보죠. 어떤 커피샵에는 보스 901을 쓰고. 201. 301 등등......또 어떤 곳에서는 jbl, 에어로, 그리고 단골 스파게티 집 사장님께서는 tcd-2 에 진공관앰프. 스픽은 탄노이를 쓰시더군요.<br />
<br />
제가 오디오

장희준 2010-01-21 02:03:32
답글

살코기와 야채라.....언 발란슨데여...*^^*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