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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쓸까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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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2:1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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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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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쓸까하다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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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갑 [가입일자 : 2008-08-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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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날 PS오디오 퍼펙트웨이브 AC-3를 장터에 올렸습니다.
워낙 인기품목이라 금방 연락이 왔고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몇건의 리플이 달렸습니다.
그 중에서 손현숙님의 리플은 다른 분의 판매제품에도 비슷하게 달렸더군요.
165,000원에 공구하고서 어떻게 더 비싸게 팔수 있느냐는 얘기였지요.
그리고 발신번호가 엉뚱한 문자가 왔습니다.
뭐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리플의 아래에 제가 다시 리플로 해명을 했습니다.
해명을 하지 않더라도, 그 제품에 대한 사정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압니다.
다 알기에 공구가보다 비싸게 판매를 함에도 불구하고 금방 판매가 되는겁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또 문자가 왔습니다.
공구한 싸이트에서 팔지 왜 와싸다에 와서 장사를 하느냐고...
다행히(?) 발신번호가 있더군요.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번호는 저에게서 그 AC-3를 사가신 분의 핸드폰이었습니다.
그분한테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가 왔다더군요.
둘이서 통화로 얘기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진짜 할일없고 돈 많은 사람인가보다라고...
구입자분 역시 모두 그 상황을 알고서 구입한겁니다.
그런데.. 나한테 문자를 보낸건 그렇다치더라도, 구입자한테까지 왜 그런 문자를 보내는지..
정말로 할일 없는 사람인가봅니다. 오지랖이 무지 넓거나 말이죠.
여기서 다시 한번 설명 하자면...
그 제품 공동구매시에 공구업체와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165,000원에 하는 공구지만, 나중에 중고로 팔때 20만원 이하에는 절대 파지 말라고..
만일 20만원 이하에 판매를 할시에는 앞으로 두번다시 그런 공구는 없을거라고...
만일 중고가가 그렇게 떨어져버리면, 그 업체의 신품 판매에 막대한 지장이 있으니까
당연히 그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20개 한정이었음에도 1분30초만에 공구가 끝나버렸습니다.
한마디로 피터지는 공구행사였었죠. ㅎ
암튼 그 이후 그 제품이 장터에 나오긴 했지만 한번도 20만원 이하로 나온적은 없습니다.
만일 정말로 제가 양심적이고 착한 사람이라면...
21만원에 올리고도 실제로는 16만원 정도에 판매를 했을겁니다.
그런데.. 다들 21만원 이상에 판매를 하는 마당에 저만 공구가 이하로 판매를 한다면
제가 정말 착한걸까요?
세상 그렇게 착하게 살고 싶은 맘 없습니다.
물론 친한 지인이면 당연히 공구가 이하에 줬을겁니다만...
익명의 문자를 보낸 그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제발 그런 비겁한 문자는 보내지 마시고, 당당하게 발신번호 밝히시고
문자나 전화를 하라는겁니다.
혹시.. 남이 잘되는걸 무지 싫어하시는 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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