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인 진공관 앰프 50T 사용자입니다.
원관이었던 EH관의 고역문제를 멀라드 드라이브관과 텔레풍켄 초단관으로
어느 정도 순화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바이올린곡을 잘 듣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부터 CD로 재생되는 날카로운 바이올린의 고음이 피곤한 기분으로 다가 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대로된 바이올린 소리는 LP 로 들어야 하는데
저는 LP 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케인의 관을 위와 같이 바꾼 후
바이올린곡에 자주 손이 갑니다.
아니 앰프에 전원을 넣고 첫 음반은 언제나 바이올린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정경화님의 박스세트가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데
저는 강렬한 연주보다 감미로운 연주를 좋아 합니다.
엘만, 프란체스카티, 쉐링, 그뤼미오, 예외적으로 하이페츠... 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요즈음 자주 듣는 엘만의 음반 한 장(사진)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하루를 언제나 뜨거운 커피 한 잔과 엘만의 소품으로 시작합니다.
정경화님의 힘차고 열정적인 연주도 좋지만
동양적이고 감미로운 전설적인 엘만 톤에 한 번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좀 더 큰 박스반을 원하시면 testament 에서 나온 Vol.1~2 (각 4CD) 가 있습니다.
그간 기기적인 조언에 감사를 드리는 의미에서
와싸다 분들이 아마도 많이 들으시지는 않는 것 같아서
엘만을 소개드렸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질문을 드립니다.
케인 50T 앰프의 기본관이 EH관인데
처음 드라이브관을 멀라드 12au7 으로 바꾸었더니
날이 선듯하고 조금은 뻣뻣한 고음이 부드럽게 바뀌었는데
그후 초단관을 텔레풍켄 12ax7 으로 바꾸니
제 귀에는 기본적으로 큰 변화는 없고 조금 탱탱한(?)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멀라드 12ax7 관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 테스트해 보지는 못했는데
초단관을 텔레풍켄에서 멀라드 12ax7 으로 바꾸면 더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가 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