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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교향악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1-13 08:56:25
추천수 0
조회수   616

제목

미완성 교향악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집에서 쉬면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들었다.

처음 시작부의 낮은 현의 약음으로 시작하는데

갑자기 이웃집의 기름 보일러 돌아 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니

음악 소리가 안들린다.

시디피가 고장인걸로 착각하여 몇번이고 다시 시작하다가,

보일러 소리에 묻혀서 안나온 걸로 파악,

드디어 음악을 정식으로 듣기 시작한다.



가난과 고난을 딛고 혼연히 일어서는......

클라이막스의 고조는 그런 기상이 보인다.나의 젊은 날 이 곡을 들으며

많이도 감동받았었는데...

지금 소리는 거칠지만 음악은 무한히 부드럽게 들린다.

슈베르트의 영혼이 이리도 맑고 부드러웠나....



사회의 열등생인 나.

잊혀져 가는 미미한 존재인 나.

음악은 나의 허물과 못남을 감싸고 포용하는 그런 푸근함이 있다.



크리스도프 폰 도흐나니의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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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bcho@naver.com 2010-01-13 10:17:05
답글

미완성도 좋지만 그레이트 교항곡 한번 들어보세요. 신세계와 함께 힘들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그런 곡들입니다. 요즘 같은때 딱이죠....ZZZ

김진우 2010-01-13 10:20:14
답글

예,영훈님 바로 같은 시디에 들어 있던데 별로 안 알려져서 안들었더니..<br />
함 들어 볼께요.ㅎㅎ

장준영 2010-01-13 11:13:26
답글

저도 9(8)번 그레이트를 8(7)번 미완성보다 더 좋아합니다.<br />
슈만이, "장 파울의 장편소설처럼 천국적으로 길다"라고 한 평가가 그대로 들어맞습니다.<br />
브루크너의 선구라고도 평가되는 곡이라서, 브루크너의 입문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영섭 2010-01-13 14:48:17
답글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Herbert Blomstedt, ) 지휘로 들었던 "미완성교향곡" 압권이였습니다^^

김진우 2010-01-13 15:09:55
답글

블롬슈테트 기억하겠습니다. 영섭님.

kyungmokim@korea.com 2010-01-13 18:34:40
답글

슬플 때는 슬픈 음악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걱정거리로 인해 심적인 분위기가 좀 가라앉아 있을 때 혼자서 뜨겁고 진한 커피를 손에 들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들으면 기분이 좀 풀리지요. 시노폴리와 필하모니아의 DG 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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