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피 앰프 세트로 바꾸고 말러 2번 교향곡을 들어보니
저번 시스템보다 중음에서 훨씬 좋아졌다는걸 느껴집니다.
음의 분리도가 많이 향상되었고 음색이 아름답게 들립니다.
예전에 미처 못 들었던 중역대의 악기 소리들이 들리고, 또 푸근하게 들리니
클래식에 뮤피가 좋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고음도 물론 생생하게 들리고,
저음도 부드럽게 필요한 만큼 들립니다.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중역을 중심으로 든든하게 들립니다.
어떤 시스템에서는 고역과 저역만 강조되어 나오는 음이 있던데
그런 음을 들어보면 중역이 허전하게 들리지요.
뮤피는 허리가 도톰하게 살집이 붙은 약간 풍만한 중년 여인의 요염한 느낌이랄까?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소리인것 같습니다.
파워는 하이브리드이고 ,프리와 시디피도 진공관식이라 ,몸이 풀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게 흠이지만 ,한시간쯤 뒤에는 따뜻한 음이 나오네요.
제가 좋아하는 성향이라 ,이번에는 앰프니 ,시디피는 좀 오래 갈 것같습니다.
다음에는 스피커 업글에 신경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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