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버가 고장나서 a/s를 하는데, 구입한 샵에 보내고 샵에서 센터에 가져가 a/s받는 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번거롭게 해드린거 같고, 센터에서의 답변도 납득이 되지 않아 오늘 센터로 전화를 해서 답변을 듣는데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몇일전에 여기 게시판에 컴터와 리시버를 연결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은 보시고 댓글 하나씩 달아 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도 내용이 있지만, 다시 한번 적습니다.
제가 4월말에 av에 입문하면서 구입한 리시버가 반년만에 디지털도 제대로 안나오고 아날로그도 제대로 안나와서 샵에 문의를 했습니다. 샵에서 센터에 물어보니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다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cdp(예전 삼성cd노래반주기입니다)를 가지고 와 RCA선을 연결하고 재생했습니다. 한 5곡 들었나요. 소리가 웅웅 칭칭 하면서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샵에 다시 연락하니 리시버 문제가 맞다면서 보내라고 하더군요. 센터가 바로 윗층에 있어서 자기네가 가져다 주면 된다고요. 그래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센터에서 이상없다는 답변이 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 '그런가요?'하면서 다행이다고 생각이 들었고 컴터가 문제인가 싶어서 리시버가 오면 컴터를 다시 손봐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왠지 이상없는 물건을 a/s보낸거 같아 바보 같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다음날 샵에서 '저희쪽에 가져와 재생해보니 이상없는데요'라는 연락이 왔고 '네, 전자제품이 제손을 타는가 봅니다'하고 푸념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후에 다시 연락이 와서는 '이상이 있네요. 저희도 그만 재생하려고 했더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센터에 보내겠다고.... 그리고 몇일후에 센터에서 dsp보드가 나가서 그렇다며 보드를 갈고 보내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몇일후 a/s 다 되었다고 오늘 보내면 내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담날 받아 설치하고 재생을 시켰는데, 1시간도 안되어 또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연락을 했지요. 그랬더니 샵에서는 '아마도 복합적인 문제인가 봅니다'라는 대답을 주었고, 센터에서는 또 dsp보드가 나갔다는 답변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보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거처럼 샵에 민폐끼치는거 같아 오늘 전화를 했더니, 센터 직원이 전화를 받길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저 : 리시버 보냈는데요. 밑층에 있는 XX오디오로 보냈는데, 거기서 가지고 왔나요?
센터 : 안왔는데요.
저 : 이번에도 dsp보드가 나간거 같다면서 그러던데요.
센터 : 같다가 아니라 나갔습니다. avr300말씀하시는 거죠?
저 : 네. 이번에 a/s받은지 1시간도 안돼 또 그러던데요. 또 그러면 어떡하죠?
센터 : 수리비 청구 할겁니다.
저 : (어이없었지만)저번에 컴퓨터랑 연결해 사용해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하셨다던데요. 제가 와싸다 게시판에 문의를 해봤더니 여러분들이, 사카를 8종류를 써본분도, 코엑시얼을 사용하시는 분도 그런일 없이 3~5년간 잘 사용하신다고 하던데요.
센터 : 그럼, 거기에 a/s수리 맡기던지요.
저 : (순간, 확 끌어오르는데 참았습니다)전 동축 연결 한적도 없고, 옵티컬이랑 RCA만 연결해서 사용했는데요.
센터 : 옵티컬로 연결해도, 덜하지만 고장나죠.
저 : 그런가요? 음...
센터 : 요즘, 컴퓨터에 연결해서 많이 사용하죠.
저 : 그렇죠. 컴터에 연결을 많이 하겠죠.
센터 : 우리도 그렇지만, 온쿄외에 다른업체도 a/s들어오는것중에 컴퓨터와 연결해서 고장나는것이 80~90%입니다.
저 : (dsp보드라면 디지털을 담당하는거 같아서)디지털도 안되지만, 아날로그도 안되는 데요.
센터 : 아날로그도 dsp보드에 묶여 있어 같이 안되는 겁니다.
저 : 그런가요? 그럼, 어떡하나요?
센터 : 한동안 컴퓨터에 연결하지 마세요.
저 : ps3 나올때 까지 컴퓨터로 다 해야 하는데요.
센터 : .......
저 : 근데, 저번에 dsp보드를 갈고 1시간도 안되어 디지털도 안되고 아날로그도 안되는데 왜 그런건가요?
센터 : ........., 아날로그도 고장 났습니까? 디지털만 고장난줄 알고 디지털만 고쳤는데요.
저 : ..............., 아날로그도 안되니깐, 이번에는 다 고쳐서 보내주세요.
센터 : ......................
저 : .....................
센터 : 알겠습니다.
저 : 수고하세요.
이 대화후에 가만 생각해보니 열도 받고, 200이나 주고 산 리시버가 안되서 한달넘게 지지리 궁상처럼 기다리는 것도 짜증나는데, 무상 a/s기간내에 내가 잘못한것도 없이 안되는데도 다음에는 수리비를 청구하겠다고 하질 않나...dsp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묶여 있으면 저번에 dsp보드 교체 했는데도 1시간만에 안되는 것은 무엇이고, a/s가기전에도 길게는 영화 한편보는 동안에는 되기도 했으니 a/s가기전이나 후나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도 a/s센터는 왜 저렇게 말을 하는지 마구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샵 게시판에 센터에서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 했더니, 샵에서도 센터에서 고압적으로 나온다면서 너무 크게 신경쓰지 말고, 내일 수리해서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글을 적는다고 그때 기억을 떠 올리니 또 확 올라 오는데요. 제가 a/s센터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나요? 정말 너무 고자세입니다. 오디오 기기는 같은 고장으로 수리 3번받고 4번째는 환불 안되나요? 휴대폰은 그렇던데, 다른 전자기기도 그런건지...저렴한걸 살걸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일제기기는 될수 있으면 피하자고 영국껄 샀는데, 샵실장님도 좋다고하고 와싸다 게시판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것은 아니지만서도 평이 좋길래 리시버 치고는 거금을 들여 구입했는데요. 그 거금을 들인거 만큼의 a/s는 아닌거 같네요. 다른 리시버 유통업체에서도 컴퓨터와는 연결하지 말라고 하는가요? 요즘 HTPC랑 연결해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될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기분전환을 위해 구입한 av시스템이 이렇게 속을 태우니...오랫동안 함께 하자고 입문기로써는 중급기들로 마련했는데, 설로 확 뜨서 엎어버리고 싶어지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이란게 쓰고 난뒤에 조금 속이 풀리는거 같아 적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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