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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생각하는 LP vs CD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30 01:47:24
추천수 2
조회수   1,031

제목

프로듀서가 생각하는 LP vs CD

글쓴이

이상헌 [가입일자 : 2001-02-18]
내용





Bruce Duffie :

만약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당신의 원본 상태 그대로의 LP를 가져가겠습니까? 아니면 시디를 가져가겠습니까? 어느 쪽을 선택할거죠?



Wilma Cozart Fine:

나는 마스터링을 할 때 항상 LP를 사용합니다.

물론 내 첫번째 체크는 오리지날 테이프 그 자체입니다.

나는 디지탈로 작업할 때에는 디지탈 결과물을 오리지날 아날로그 테이프, 그리고 LP와 비교합니다.

LP가 오리지날에 가깝지만, 그러나 시디는 LP보다도 더 오리지날에 가깝습니다.

당신은 특정한 것들을 체크해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밸런스가 오리지날과 같은지 확인할 수 있을테지만 그러나 그러한 비교가 항상 어떤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시디가 더 밸런스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케이스에서 시디의 레벨이 더 낫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디가 LP만큼 좋은 소리를 내도록 작업하는게 힘든 그런 LP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나는 계속 작업을 해서 만족할만한 정도에 이를 때까지 반복합니다.

이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전에 말한 레코딩이 콘서트를 방해하는지 아니면 콘서트가 레코딩을 방해하는지에 대한 문제와 같습니다.

내 생각에 음반 구매자는 LP와 CD를 구매할 수 있어서 대단히 운이 좋습니다.

솔직히 요즘같은 때에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LP를 신품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신경써서 제작된 머큐리 LP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좋아한다면 시디와 LP를 모두 구매해야 할테지만, 여러분은 가장 만족스러운 포맷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 생각입니다.








1995년 윌마 코자트 파인 여사의 인터뷰 내용중에서 발췌한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디가 LP보다도 오리지날 테이프에 더 가깝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들으라는 현명한 결론이군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958년에 차이콥스키 1812 서곡을 녹음할 때 레코딩 디렉터가 사진속의 주인공 윌마 코자트 파인 여사입니다.

물론 엔지니어는 그녀의 남편인 로버트 파인입니다.

90년대에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필립스가 머큐리 음원을 시디로 복원하면서 파인 여사가 프로듀싱을 하고 오리지날 3채널 마스터를 2채널로 믹싱했습니다.

스테레오 황금기 시절에도 파인 여사가 믹싱 콘솔에 앉아서 작업하면 옆에서 엔지니어가 커팅 선반으로 LP 원판을 만들었으니 파인 여사의 증언은 꽤 신뢰할만하다 하겠습니다.



[ps] 편견을 버리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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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우 2009-12-30 09:33:53
답글

사견이지만, 그 당시는 신기술인 디지털 찬양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요즘처럼 디지털이 많아져서 거기에 찌들려 아날로그의 회귀와 반대인 상황이 옛날일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br />
LP든 CD든 역시 개인취향이 먼저겠죠.

송원섭 2009-12-30 15:22:58
답글

당시 신기술... 1995년에 씨디가 신기술이라고 할 수야 없겠죠. CD가 만들어지고 시장에 나온게 80년대 중반부터고, 90년대 중반이라면 이미 CD가 시장을 완전 장악해버렸고 더이상 LP가 만들어지지도 판매되지도 않던 시점이니까요. CD와 LP간 음질이라는 따진다는게 우스꽝스러운 문제를 제외한다면 CD의 폭넓은 레파토리와 구매의 용이성이 LP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죠. 물론 요즘엔 점점 음원판매로 돌아서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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