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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LP와 아날로그 얘기가 나와서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29 19:25:59
추천수 0
조회수   685

제목

아래 LP와 아날로그 얘기가 나와서

글쓴이

홍용재 [가입일자 : ]
내용
예전 명동 중고음반점에 상주 할 때 샵주들이 가끔 부탁했습니다. 제발 LP 좀 구해달라고. 여행광이라서 유럽쪽도 엄청 자주 가는 편이라 그런 부탁을 자주 받았죠. 특히 동구권이 무너지던 시점에는 동구권의 수프라폰, 헝가로톤, 폴스키 나그라니아, 멜로디아 등 엄청난 LP의 뽐뿌가 있었죠. 런던이나 파리의 중고 LP점이나 벼룩시장에서 헐값에 산 LP 10배나 수십배 냄겨먹는 것도 일이 아니죠. 요즘도 국내 LP판 가격보면, 정확히 말하면 가치없는 일부 LP의 부풀려진 가격보면 그저 웃음만이죠. 그것도 상태가 극상이란 가정하에.



LP는 LP판 자체가 무결점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후진판, 판에 미세한 문제라도 있으면 그걸로 아디오스 바스타입니다. 특히나 미세한 잡음에 민감하고, 귀찮음을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떨거지 일뿐이죠.



그런 점에서 LP는 가정(H/W와 S/W 모두 잘 셋팅된)의 시스템입니다. 기성복이 아니란 거죠. 특별한 취향을 가진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모두가 자기는 특별한 취향을 가졌다고 착각한다는거죠. 때로는 아날로그 니치시장이 그것을 부추기고요.



암튼 시장은 반드시 기술적으로 또는 품질이 뛰어난 기기가 압도하는 게 아니란겁니다. 오디오뿐만 아니라 가전에서도 기술적으로 우월한 기기들이 시장에서 사그라진 것이 한 둘이 아니죠. VHS와 베타멕스, VHS와 LD, CD와 MD/DCC 또는 CD vs SACD/DVD-audio 등의 예를 보면 감이 올 것입니다.



사실 CD는 기술적으로 많이 뒤떨어진 매체입니다. 그러나 엄청난 범용성과 시장의 진입장벽이 시장에서의 무경쟁 위치를 확보가능하게 한 거죠. 예전에도 업급했지만 미국레코딩협회의 숫치를 보면 바로 나오죠. 피지컬 미디어에서 CD가 차지하는 위치는 압도적이죠.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합니다. 향후 피시파이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결국 CD가 시장에 걸어놓은 진입장벽을 어떻게 넘어서는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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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ii@paran.com 2009-12-30 01:33:12
답글

궁극적으로 매체는 사라지게 되겠죠. 오디오파일 관점에서는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미 현재에도 대세는 아이포드에 넷스팟같은 것이죠. 즉, 미래에는 온라인 음원이 대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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