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종 인켈의 파워팩IC형 앰프인 ad2220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 오곤하지요.
저도 몇달전에 소*전자 장터에서 고장품을 단돈 만원쯤에 구해 놓았던 앰프가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2220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지고 있고 실지로 전화나 메일로 문의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해서 고장난 ad2220을 복원하고 오보홀하는 과정을
올려봅니다. 고장이라 하지만 파워팩이 나갔다던가 하면 그냥 고물상에 주는 것이 상책이지요. 같은 종류의 다른 기기에서 뜯어서 교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신품파워IC는 이기기의 중고 값정도합니다. 그래서 오보홀 복원의 최소한 기준은 전워키고 릴레이가 붙는 정도면 될듯하고 이번에 작업한 기기도 그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겨우 한쪽채널에서 모기만한 소리 나오고 우렁찬 험.... 만원이면 비싸다고도 할 수 있는 정도지요.
우선 보시는 사진은 이기기의 결정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는 슬라이드 볼륨입니다. 긴것이 오리지널이고 본 고장기기에서 뜯어낸것입니다. 분해해서 청소해서 장착해도 마찬가지 인것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탄소막이 도포되어 있는 불륨 접촉면이 떨어져 나갔거나 크랙이 생겨서입니다. 해서 오리지널을 구하려고 여러군데 다녀 보아도 못구하고 모장터에서 짤막한 이놈을 구하게 됩니다. 100K a커브형이라 스펙은 좋습니다. 아직 장착전이라 품질에 대한 불안과 기판과 안맞는 크기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도전해봅니다.
납땜 신공을 이용해서 기판에 장착성공했습니다. 우연히 구입한 이 볼륨의 성능이 아주 괜찮더군요. 다만 길이가 달라서 볼륨 이동구간이 줄어드니 볼륨 조정은 다소 어려워지는 단점은 있지만a커브라서 실용볼륨에서는 사용상의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ad2220은 뜯다가 한나절 다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면 프리부의 해체가 쉽지 않습니다. 설둘지 말고 차근히 진행해야 실수없이 일을 마칠 수 있습니다.
글루건을 이용해서 정확히 맞지 않는 슬라이드 노브를 고정하고 볼륨도 기판과 단단히 고정 시켜주어야합니다. 전면부를 뜯은 김에 오래된 전해 콘덴서를 갈아주어야겠지요.
커플링에 해당하는 두종의 콘덴서를 위마 같은용량4.7uf로 교체했으나 안쪽으로는 장착이 불가능해서 기판 뒤에서 심어줍니다. 사실 프리부 개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op앰프교체 톤단끊기 필터단끊기등등... 이미 여러번 이것저것해본지라 원래 오리지널의 칼칼한 맛을 즐기기로 하고 나머지 콘덴서 오디오급신품으로 교체하고 슬라이드 볼륨(밸런스 톤)청소하고서 조립을 합니다.
파워부의 파워팩과 기판 모습니다. dc드리프트 조정하는 가변저항이 불량이라 신품으로 한쪽을 갈아주었습니다. 나머지도 해야하지만 성능상 음질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가장중요한 귀찮다는 것때문에 한쪽만.... 전해콘덴서 두조 갈아주고 파워부는 끝입니다.
세장의 사진은 이앰프 오보홀의 중요사항중의 하나인 평활콘덴서의 교체사진입니다.
기판에 보다시피 대용량의 4핀짜리 콘덴서의 장착이 가능하게 되어 있지만 앰프에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작은 콘덴서가 끼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뜯어보니 전해 액이 분출되어서 산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10000uf삼영의DL 그레이드급으로 교체합니다. 기존에는6800짜리가 끼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교체하면 앰프소리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한번해보세요. 다음은 당연히 릴레이 갈아주고 휴즈기판 아래에 있는 프리부로 들어가는 전원부의 콘덴서도 신품으로 교체해줍니다.
이것으로 일단계오보홀작업은 끝입니다.. 다음은 당연히 조정 작업으로 모든 오버홀은 끝나게됩니다. 별것은 아니고 dc드리프트 조정과정입니다. 스피커 양단에 테스터 극성에 맞추어 끼워넣고 파워기판 앞쪽의 가변저항 돌려가면서 0에 가깝에dc볼트를 맞추면 끝입니다. 소리를 들어보자니 양쪽에서 시원하게 소리 잘나오고 볼륨 끝까지 올려도 험은 잡히지 않습니다. 음질은 기존의 비오보홀의ad2220이 들려주는 다소 플랫한소리가 볼륨감을 되찾았습니다.어설픈 영어로 설명해서 죄송하지만 나름대로 쉽게 전달하려니... 이해해주시고요. 펀치감역시 한층 무게감을 더하게 되는군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