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음향을 좋아합니다.
성격답게 칼같은 해상력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세한 소리까지 내주는
시스템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조금 아는 분의 집에 방문할 계기가 되어 집안을 둘러보던중
ar2ax라는 스피커와 sc-7, sm-7 의 조합으로 구성된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빈티지는 모두 구수하고 조금 떨어지는 해상력? 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으므로
별기대하지 않고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요마의 첼로 소리를 들어보던중 오히려 제가 지금껏 들어본 스피커에서
듣지 못한 요상한? 소리들이 다가왔습니다.
운지하는 모습이 보였고, 쏘지 않는 해상력 이라 해야 할까요?
ar2ax라는 스피커도 그래도 익히 들었던 터라, 그냥 맹맹하고 텁텁하고 구수한?
소리가 날줄 알았는데, 빌리아주머니의 음성은 더 한층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ar2ax가 쏘지않는 해상력이라 해야 하나요? 잔향감이 무척이나 느껴지는
스피커로 느꼈습니다. 현대적 스피커에서 전혀 느껴보지 못한 농염함 이라
해야하나요? 그냥 이쁜 처자를 보고 와 이쁘다가 아니라,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농염하고 좀 뭐랄까? 톡톡튀는 그런? 한번에 와서 무릎에 딱 안기는 스타일이 아닌
그냥 자꾸 긴장되게 하고, 그런 느낌? 아 표현력이 서툴러 죄송합니다. ㅠㅠ
여차여차 가지고 있던 똑딱이로 와싸다 회원분들께 여쭤보러 사진은 찍어왔는데
그집이 오디오 싸이트나 온라인 상으로는 전혀 교류가 없는 집입니다.
활용도도 떨어지고, 거의 듣지 않고 그냥 디피용? 으로만 방에 전시되어 있는것
같던데, 제가 구입의사를 물으니, 그럼 뭐, 적당한 가격에 가져가랍니다.
스피커도 뒷면 어테뉴에이터를 돌릴때 잡음도 없거니와, 특정위치에서
소리가 안나는 현상이 있었으나, 자리잡아 주면 고음, 중음, 저음 모두 살아있더
군요, 이러저리 돌아다닌 스피커도 아니고, sc-7, sc-m도 구입하겠다면
오버홀을 모두 해주겠다던데 괜찮은지요?
괜히 그냥 가지고 있던 스피커에 만족하다가, 그집에 가서 귀를 버려와
빈티지의 세계로 가는거 아닌지 몰겠슴다. ㅠㅠ;;
ar2ax라고 뒷판에 적혀있었습니다, 앞판과 뒷판만 보고, 제가알기론 초기, 중기, 후기형을 구분이 되어있는거 같던데, 스피커 이력이 어떤지요?
sc-7, sm-7 요건 어떤지요?
상태는 좋아보였지만, 제가 사용할라면 오버홀을 받아야 할것 같은데
그럴만한 가치있는 건지요?
물론 뭐 그집에서는 뭐 예전에 아주 예전에?ㅎㅎ 차한대값이였다라고 말은
하지만, 제가 빈티지에 아는게 없어서, ㅠㅠ
이 둘을 가지고 올라면, 적당한 금액을 그래도 양심을 찔리지 않는
적당한 금액을 주어야 할 것 같은데, 얼마나 줘야 하는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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