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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1sc와 ad2220, h88a 의 매칭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16 11:21:57
추천수 5
조회수   1,580

제목

의외의 1sc와 ad2220, h88a 의 매칭

글쓴이

이항 [가입일자 : 2009-09-07]
내용


초보자이며, 막귀임을 밝혀둡니다..

그리고 조언이 있으시면 언제든 부탁드립니다.



프로악 1sc 와 멜로디 h88a 시그니쳐간의 매칭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저도 이 두 녀석을 한동안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소스기는 로텔 rcd-1072이고 케이블은 F10-GS4와 까나레 선등이었구요.



클래식 음악을 주로 듣는 편인데 처음에는 1sc의 바이올린 소리가 결도 곱고

참으로 듣기 좋더군요. 피아노곡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두 기기를 들여놓고 이래서 프로악 프로악 하는구나 했지요.



하지만 저역이 좋기로 소문난 1sc가 어째 가느다란 소리만 내고 볼륨을 조금만 키우면

소란스럽단 생각만 들고 듣기가 너무나 피곤한 것이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지나치게 고역이 강조되기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악기수가 많아지는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과장해서 말하면 한 여름철의 매미 울음소리처럼 들리더군요.



스피커 선재도 조금씩 바꿔보기도 하고, 진공관의 바이어스도 조정해 보기도 하고,

룸 튜닝을 여러 차례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한쪽 채널당 50w의 KT88 출력관을 사용하는 h88a의 파워는 조금도 의심치 않았지요.

워낙 1sc가 앰프를 많이 잡아먹는 소형 북셀프라 그렇겠지 하고, 소스기인 rcd-1072의 문제라고 단정지었지요.



사용기등을 보니까 1072는 락음악 등에 적합하고 간혹 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있던 JVC 미니콤포에 있는 cd플레이어로 들어보기도 하였지만 1072와 거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사실 제 생각엔 소스기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듯..)



소스기를 바꾸어야겠다 싶던 차에 심심풀이로

오래 전 사용하던 2대의 빈티지 앰프를 차례로 물려 보았습니다.



먼저 출력 70w의 파이오니아 인티 SA-05를 물려 보았더니

저역이 약간 살아나고 훨씬 소리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다소 소란스러운 것은 여전했구요.)



이번엔 인켈인티 ad2220을 물려보았습니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살아나는 1sc를 보게 되었습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음이 제대로 살아나더군요.

1sc의 풍성한 저음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h88a는 여성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 키가 매우 작아서

앉아 있는 제 눈 높이에 맞춰 쪼그리고 앉아 노래를 부르는 듯 한데,

ad2220은 170cm 이상 되는 가수가 서서 노래를 부르는 듯 느껴지더라구요.



새삼 매칭은 귀신도 모른다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아뭏든..

ad2220을 물려서 계속 1sc를 구동하고 싶지만,

30년이 다 되가는 모델이라 발란스도 좀 문제고, 화이트 노이즈도 심한 편이랍니다.

그리고 해상력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구요.

(물론 해상력이 떨어지는 탓에 듣기에 피곤하지 않은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음악을 듣는 맛은 확실히 ad2220이 좋더군요.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제 경우에는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가 좋더군요.



h88a는 현재 파이오니아 빈티지 스피커 cs-803에 물려 놓았습니다.

제 짝인 sa-05를 물렸을 때 벙벙대던 cs-803이 훨씬 단아해 졌답니다.



여기까지는 극히 주관적인 저의 견해이고요.

몇가지 도움말씀 청하고자 합니다.



1. 앰프를 바꾸어 보고 싶은데 ad2220처럼 1sc를 부드럽고 풍성하게 울려줄

앰프가 누구일까요?

2. h88a는 어떤 스피커와 어울려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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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gato01@naver.com 2009-12-16 12:09:24
답글

ad 2220을 overhaul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갈 부품 갈고 접점, 납땜 손보면 훨씬 좋은 상태로 들으실 수 있을텐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를 만난다는 게 참 어렵다고들 하시거든요...

이항 2009-12-16 13:32:20
답글

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 ad2220을 오버홀 하기에는 외관도 너무 헐었고 20년 이상 사용했던 기기인지라 비슷한 성향의 새로운 앰프를 들이고 싶어서 문의드린 것이랍니다. 다른 분들의 사용기가 꼭 내 경우와도<br />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좀 더 찾아봐야 하겠어요.^^

박정주 2009-12-16 13:47:14
답글

pd2100과 md2200조합(개조버젼)으로 가보심이 어떠실지...풍성한 저역과 꽤 좋은 고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프로악과 직접 매칭은 못해봤지만...틀림없이 훌륭한 매칭 될꺼라고 생각합니다....일전에 제가 프로악으로 씨름을 많이 했었거든요...

변형근 2009-12-16 14:29:40
답글

ㅋㅋ 저도 ad2220 듣고 바로 아너90 내놨어요 ... 고주파음이 들려서... ㅠㅠ 오래되서 기계적인 문제는 어쩔수 가 없네요.. 회사서 들으니..뭐 소리에 뭍혀서..단점은 않들리고. 잘나오네요.. <br />
<br />
확실히 저음이 음색이 뚜렷한거같아 좋아요..고음은 칼칼하니 시원하구요... <br />
<br />
오바홀 은 어디서 ...얼마나 들까요.. 여유생기면....

이항 2009-12-16 15:20:20
답글

이리저리 치이면서 콧잔등에 잔뜩 기스만 난 녀석이 모양 좋은 진공관을 밀어내고 떡 하니 자리잡은게 참으로 신기하지요. 박정주님이 추천해주시는 기기들을 눈여겨 봐야겠군요. 변형근님은 나중에 오버홀 하실적엔 저랑 같이 하시자구요.^^

arigato01@naver.com 2009-12-16 17:09:27
답글

개조기기의 선택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낡은 부속들을 좀더 좋은 부속으로 바꾸는 정도를 벗어난 회로에 변형을 주는 개조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직접 들어봐서 내 귀에 좋다면, 그것으로 끝이겠습니다만...<br />
저는 기계적인 것은 잘 몰라서 정확하게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한 부분을 바꾸면 다른 모든 부분을 조정해 주어야 하는데, 이정도까지 개조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더군요... jukeb

김문환 2009-12-16 18:14:15
답글

개조하고 오버홀의 개념은 다릅니다. <br />
<br />
저도 이 기기를 여러 차례 별짓을 다해보았습니다.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때 모 사이트에 최재웅님이 올리신 개조기가 있어서 그것을 따라해보기도 했고 나름대로 개조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op앰프 교체하고 커플링 고급형으로 바꾸고 나머지 부품 고급형으로 교체하고 일부 필터단의 회로를 끊는정도의 소극적인 개조 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저의 결론은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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