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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모차르트, 살리에르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15 17:27:07
추천수 0
조회수   899

제목

슈베르트, 모차르트, 살리에르

글쓴이

양태섭 [가입일자 : 2008-07-05]
내용
"슈베르트는 비엔나의 교사 출신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13명의 형제를 두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고, 교회에서 오르간을 배웠다.

또한 유난히 아름다운 목소리 때문에 오스트리아 국립 기숙 신학교에 입학하는 특권까지 누렸고, 바로 이곳에서 모차르트의 경쟁자였던 살리에르를 스승으로 맞이하였다. .............................."

.

실용-비실용 논쟁도 좋구요, 케이블 논쟁도 좋구요........,

근데 그게 음악 자체는 아니잖아요.

우리 잠깐 논점을 바꿔서 쉬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

위 인용문은 제 서가의 어느 책에서 인용했습니다.

책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자칫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책이라서요. 음악책은 아닙니다.

.

인용문에 세 사람의 이름이 나옵니다.

슈베르트, 모차르트, 살리에르.......

....... 제 의도 간파하셨지요? 살리에르는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이름이잖아요.[영화 속에서 결과적으로 레퀴엠의 산파 노릇을 하였지요.]

"음악사회사"(이장직 저, 전예원)에도 이름이 나오구요.

근데요, 작품은 한번도 못 들어봤습니다.

.

요는, 살리에르에 관해 궁금하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댓글 기대합니다.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그리고 또 다른 제3의 음악가도 좋습니다. 음악 이야기를 하자구요. 음악 자체, 또는 얽힌 이야기 등등 무어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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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헌 2009-12-15 17:36:55
답글

알라딘이나 교보문고에서 'Antonio Salieri' 검색하면 음반이 생각보다 꽤 나오네요...함 사서 들어봐야겠습니다. 검색해보니 이탈리아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궁정악장을 지냈고, 하이든과 친했다고 하네요...베토벤이 그를 위해 바이올린소나타 3곡을 바쳤다는 얘기도 있군요...생각보다 꽤 비중있는 작곡가였네요...

luces09@gmail.com 2009-12-15 18:24:15
답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br />
피터셰퍼라는 희곡작가가 희곡을 그렇게 써서 살리에리의 이미지가 그런 식으로 남은 것이지, 실제로는 매우 존경받는 음악가이자 행정가였죠....<br />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후원도 꽤 했었구요.......<br />
<br />
물론 그의 음악은 잊혀져 가고는 있지만요......<br />

양태섭 2009-12-15 18:41:47
답글

아하, 원작자가 피터 세퍼였어요? 으음..., 김태형님 말씀이 맞는 거 같습니다. <br />
다른 데서 읽은 이야긴데, 슈베르트는 원래 자격 미달이었답니다. 기숙학교 입학자격 말씀입니다. 근데, 살리에르가..., 그때 살리에르가 기숙학교 교장을 겸직했거든요..., 살리에르가 슈베르트의 목소리에 감탄하여 '특별제자'로 거두어 특별 교육, 요샛말로 치면 '천재 교육'을 시켰다는 겁니다.<br />

이창헌 2009-12-15 19:15:22
답글

어줍잖은 음악 지식이지만.. 살리에리는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빈의 궁정악장이었던 사람입니다. 당시 빈이 유럽 음악계의 중심임을 감안할 때 요직 중의 요직에 있었던 셈이죠.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천재를 시기하여 독살한 악인의 이미지를 얻었지만, 이는 정설과는 거리가 멉니다. 실제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맏아들이자 작곡가였던 프란츠 크사버 모차르트를 매우 높게 평가하여 가르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등

신제민 2009-12-15 19:38:52
답글

궁정악장이면 지금으로 치면 문화부장관쯤 되려나요?(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나라에서 벌이는 공연이나 문화정책에 관여하는 것 같은데..)<br />
<br />

정광훈 2009-12-15 19:48:05
답글

윗 글 내용 중<br />
"실용-비실용 논쟁도 좋구요, 케이블 논쟁도 좋구요........, <br />
근데 그게 음악 자체는 아니잖아요. <br />
우리 잠깐 논점을 바꿔서 쉬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br />
<br />
멋진 문구를 오랜만에 와싸다에서 봅니다.<br />

luces09@gmail.com 2009-12-15 19:54:40
답글

궁정악장이라면, 궁정의 악단을 관리하는 책임자겠죠...<br />
무슨 파티며, 식사며, 동싸는 일까지 음악이 연주되어야 했으니... 구정악단이 따로 있었고 이를 관리해야 하니 악장이 필요한데, 현대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아니라, 작곡, 지휘 단원 구성까지 도맡아 하는 사람이죠......<br />
하이든도, 헨델도 다 한가닥씩 하던 악장이었죠...<br />
하이든이 교향곡을 104개(106개라는 소리도 있구요)씩이나 지어댄 이유도 황제

양태섭 2009-12-15 19:56:34
답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이든 이야기 대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강윤흠 2009-12-15 19:58:46
답글

살리에르 곡은 라디오에서 몇 번 들었는데. 별 기억이 없네요. <br />
슈베르트가 살리에르를 정말 스승으로 모셨는지.. 글쎄 좀 안 믿깁니다. 둘 이미지가 워낙 극과 극이라 ㅎㅎ <br />

luces09@gmail.com 2009-12-15 20:07:02
답글

살리에리가 교수법에 매우 능통했다고 하니 가능도 하겠죠.....<br />
대위법인가 뭔가...............<br />

이창헌 2009-12-15 20:10:57
답글

신제민님// <br />
<br />
저도 잘은 모르지만.. 당시 궁정이나 교회 또는 귀족가문에 소속된 작곡가들이 주로 하는 일은 각종 행사에 쓰이는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거나 악단을 관리하는 일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행사 뿐 아니라 귀족들의 여흥을 위한 음악 작곡도 담당하고 있었겠죠. 그외에 각종 행정적인 일도 있었을테구요. 역시 행정가라기 보다는 음악가였습니다. 귀족들의 여흥을 위한다는 게 자칫 부정적으로만 비춰질

이종남 2009-12-15 20:19:07
답글

"동"이 먼가 한참 생각했습니다.......... ㅡ,.ㅡ

권혁우 2009-12-15 21:16:53
답글

작곡의 재능와 교수,행정의 재능은 전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br />
젊은 시절의 베토벤도 잠시 가르침을 받았다는걸 보면 그시절 음악계의 중심에 있었던건 사실이겠죠.<br />
요즘도 대단한 학문적 성과없이 무슨무슨 학회장 많이들 하잖습니까? 그런 교수들이 또 연구비나 지원을 잘 받는것도 사실이구요 ^^<br />

우용상 2009-12-15 21:28:12
답글

영화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는 살리에리의 이름을 빌린 창조된 인물이나 마찬가지고요....<br />
<br />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살리에리는 당대 음악계의 중심이었던 빈에서도 음악계의 중심인물이었습니다. 훌륭한 교육자이기도하고요.<br />
<br />
작곡가로서는 당대에 상당히 명성을 얻었던 인물이었습니다. 권혁우님께서는 대단한 학문적 성과없이 학회장 하는 교수들하고 비교하셨는데, 비교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의 관점으

양태섭 2009-12-15 21:55:00
답글

그렇지요.<br />
히딩크가 국가대표 선수였다지만 톱스타 플레이어는 분명코 아니었지요.<br />
그러나 축구 감독 히딩크는 누구도 부인 못하는 세계 톱 클라스 감독이지요.

정성엽 2009-12-15 22:17:54
답글

좋은 글에 좋은 답글이네요^^ 즐겁게 배웁니다.ㅎㅎ

신제민 2009-12-15 22:19:31
답글

리플을 쭉 읽어보니 대단하네요. 하긴 재능없는 사람은 타인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br />
영화아마데우스는 거의 날조였군요.

luces09@gmail.com 2009-12-15 22:25:08
답글

날조라기 보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발동된........ 천재와 천재를 알아보는 범재의 갈등과 대립....... <br />
그래야 드라마가 구성되지 않을까요? <br />
아마데우스는 史劇이 아니고 드라마였으니까요................. <br />
햄릿도 마찬가지로 드라마였구요............. <br />
쓰고 보니 무슨 연속극이라는 표현처럼 보이네요.....

신제민 2009-12-15 22:38:03
답글

강태형/네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표현주의냐 사실주의냐의 차이죠. 보는 관점에 따라 날조도 재창도된 픽션이 더 큽니다.<br />
맞아요. 아마데우스는 어디까지나 기록영화가 아닌 극영화니깐요. 제가 잘못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이창헌 2009-12-15 22:38:23
답글

노파심에서 덧붙이자면, 강태형님이 말씀하신 하이든에 관한 일화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냥 웃자고 하신 말씀 정도로 받아드리는 것이 좋겠네요. 당시 음악가들의 지위가 지금에 비해 아무리 하찮았다 하더라도 귀족들의 배설을 돕기 위해 연주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이든이 독일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는 주로 에스테르하지 가문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황궁 소속이 아니었죠. 그의 교향곡들도 모두(?) 이 시기 또는 이후의 런던 체류 시절에 작곡되었습니다.<

luces09@gmail.com 2009-12-15 22:44:56
답글

어? 농담인줄 당연히 아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br />
그냥 그 정도로 대접이 그랬다는 농이었습니다... <br />
그렇죠.. 그런 설이 있어서 피터 셰퍼가 이 설을 근거로 희곡을 썼으니까요.....<br />
그렇지만 쓴 사람조차 그냥 야사처럼 흘러 다니는 이야지기 전혀 믿지 않았으니까요...<br />
아마데우스 개봉되었을 때, 그 이야기 가지고 한참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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