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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비실용계속-마지막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12 16:55:07
추천수 0
조회수   1,925

제목

실용비실용계속-마지막

글쓴이

이효준 [가입일자 : 2004-09-14]
내용
실용론을 정리합니다.

이 그룹은 세포 감각의 역치라는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차이가 있더라도 일정 수준이상이 되어야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럴듯하지만 문제는 있습니다. 어느 정도가 역치점인지 알아내려면 결국 블테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차가 존재하는 한 블테 결과는 아무리 쌓여도 증명을 하지는 못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것과 달리 나는 실용론자는 경험을 중시한다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논리적으로는 완결성이 없으니까요. 단지 블테의 방식과 결과로 봐서는 앰프 차는 무의미하다고 일반적으로 말할수 있다는 선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실용론자도 앰프 차이를 느낀다는 점은 이미 언급했습니다만 그 원인으로는 플라시보라는게 흔히 얘기됩니다. 물론 맞습니다만 그건 일부입니다. 오히려 앰프 볼륨부의 설계 차이같은 것이 실제로 음감상의 차이를 가져오며 실용론자 가운데도 앰프 바꿈질을 즐기는 분이 있는 이유입니다. 이런 경우 앰프간 차이는 이론적으로 설명이 되는 부분이지요. 그 외에 설명이 안되는 차이는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비실용론의 주장은 논리적으로는 깨뜨리기 힘든 구조를 갖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감각의 역치를 찾는데 부정확한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실제 일상 환경에서는 미세한 차이라도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음감상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만 인간의 감각이 갖는 부정확성 때문에 실험 환경에서는 구분 확률이 낮아지며 이때문에 일반적인 통계 처리 기법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설명 방식은 게시판의 몇몇 분이 주장하시지만 그 분들도 대개는 실용에 대한 오해와 혼재되어 있는게 현실인 듯합니다.



저로서는 실용의 입장을 선택했지만 애호가 입장에선 어느쪽을 선택해도 일리가 있으며 각자 취미를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비실용 입장이 좀더 다양한 재미가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용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에서 막연한 적대감을 표출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은 유감이며 특히 공격적인 몇몇 분은 문장과 논리가 매우 빈약하여 실소를 자아내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으로 앰프 시디피 논쟁은 이상의 결론에 맞지만 케이블은 실용 비실용과는 상관없는 문제라는 걸 밝혀 둡니다. 그냥 미신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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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sworj@naver.com 2009-12-12 17:21:16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br />
<br />
엉뚱한 얘기로<br />
제가 땀이 많습니다. 특히 맵고 뜨거운걸 먹으면 땀을 뻘뻘 흘려댑니다.<br />
우리음식 대부분의 매운 것들은 그 색이 뻘겅색입니다.<br />
희안한게 막상 먹어보니 맵지않게 조리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그 색이 빨갛고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음식을 접하면, 수저 들기도 전에 땀이 뻘뻘 납니다.... <br />
조건반사(???)....^^''

손일철 2009-12-12 17:58:40
답글

이효준님의 생각은 그나마 합리적입니다.<br />
그러나 실용이라 자처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은 이효준님의 생각과 같지는 않습니다.<br />
마치 정치인 편들기처럼 그저 자신은 실용할래... 하며 선택을 하고,<br />
그 선택을 합리화 하기 위해 스스로 뭘 알고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채 <br />
그저 앵무새 같이 같은 말만 되풀이합니다.

이동한 2009-12-12 18:01:57
답글

앰프의 차이가 당연히 있지 않나요? 야마하 AV 리시버 RX-V440과 인켈 R-956 의 스테레오 성능은 정말 눈 감고도 충분히 알아맞출수 있을만큼 차이가 많았었는데요... 전 두개 비교해보고 주저없이 인켈로 갈아탔는데... 제가 잘못 이해했는지... ^^;;

손일철 2009-12-12 18:12:37
답글

이러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겠군요. <br />
이동한님.. <br />
느낀 그 차이가 플라세보 효과가 아닌지 확인을 해 보았느냐... 가 실용이 하고싶은 얘기입니다. <br />
<br />
실용에 따르면 제대로 된 블테를 통하면 여태까지 구분된 적이 없었으며 <br />
따라서 이동한님이 다르게 들었다는 부분은 단지 다르게 들은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며, <br />
실제로 소리가 다르다고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br /

석경욱 2009-12-12 18:35:03
답글

몇 가지 앰프들의 소리가 확실히 다르게 들렸기에, 실용오디오에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br />
하지만, 면밀하게 실험해본 결과, 전기적 특성이 좀 다르더라도 소리를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br />
10년도 더 전의 일이군요.<br />
<br />
소리도 전기적 특성도 확실히 차이나는 앰프가 있더군요.<br />
제가 쓰던 마란츠 앰프였는데, 조미료가 엄청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음 강조, 고음 강조.<br />
덕분에 좋은 스피커

김인철 2009-12-12 19:01:42
답글

디스플레이산업에 비하면 오디오분야는 기술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큰 기대도 없는것 같습니다.<br />
획기적인 아이템이 나와주었으면 하는것이 작은 바램이구요, <br />
잘만들어진 cdt, dac, cable, amp 간에 차이가 없고 speaker 와 space에만 영향을 받는다면, <br />
개인적으론, 이 취미도 오래가진 않을 듯 싶군요. <br />
추가로 질문하나만 드리자면, 잘만들어진 올인원앰프(cd리시버)하나만 추천해 주세

김인철 2009-12-12 19:12:21
답글

와싸다 이벤트에 마란츠 CR-502 일체형 앰프가 있네요. 이런 스탈이 딱좋은데요, 잘만드어진 제품인지요?<br />
<br />
<br />
<br />
<br />

이효준 2009-12-12 19:21:49
답글

김인철님 시계의 성능이 평준화되었다고 고급 시계 시장이 끝장나지는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오디오 취미도 단순히 기술적 측면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br />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꼭 좋지는 않더군요. 디자인을 제외하고 고려할 점은 내구성, 모터소음, 전기적잡음, 출력입니다. 내구성은 평을 고려하는 수밖에 없고 출력은 대개 8옴 20와트 이상이면 가정용으로 충분하며 그 이하라도 어느 정도는 별 상관없는 듯합니다. 소음

진승인 2009-12-12 19:27:07
답글

잘만들어진 앰프는 석경욱님이 이야기하는 aa40이나 aa77 아닌가요?<br />
예전 석경욱님 예기에 빠져서 아 저앰프면 되겠구나하고 저도 잠깐 거쳐갔었는데........<br />
스피커에서 소리는 나더군요

손일철 2009-12-12 21:05:28
답글

그런데요... 앰프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주파수 특성을 측정해 보면 다르게 나옵디다. <br />
측정도 다르게 나오고, 귀로도 다르게 들리고... <br />
그런데 블테하면 같게 들리나요? <br />
만약 같게 들린다면, 이는 블테의 방법론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겠죠... <br />
블테를 해 볼 아무런 의미를 못 느끼는 1인 입니다... <br />
그냥 들으면 다르게 들리면서도 블테시 구분을 못한다는 이유로 애써

이효준 2009-12-12 21:18:27
답글

손일철님 여전히 실용에 대해 깜깜하시군요. 블테의 방법에 대한 두번째 글은 읽고 이해하셨나요? 하다못해 블테는 눈감고 하는게 아니라는 것까지 지적해 줘야 하나요?<br />
그리고 님의 측정 방법은 이전 글을 보니 실험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조악한 방법이라 아무런 결론도 내릴 수 없습니다. 자연과학이건 사회과학이건 실험 설계에 대한 이해부터 하시고 주장을 펼치시는게 좋겠습니다.

em80@naver.com 2009-12-12 22:25:32
답글

실용론에 대한 대척점은 '비실용'이 아니라 '신비론'이라고 생각합니다^^ <br />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73036&page=5&view=t&qtype=&qtext=&part=av<br />
<br />
통제된 조건하에서의 블라인드 테스트의 객관성은 이미 확립되어 있습니다.<br />
( ITU-R BS.1116-1 / ITU-R BS.1387-1)

주진호 2009-12-12 23:07:34
답글

스위스 시계들이 일제 수정진자보다 더 정확하다고 광고하진 않지요. 오히려 스위스 쿼츠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고급 시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요. 그러면서 그 상위에 기계식 시계를 위치시켜서 과거의 고급 시계의 이미지 재창출에 성공하였지요. 물론 바탕에는 철저한 장인정신과 기술력이 바탕이 되었을 것입니다. <br />
<br />
그들의 모토는 아날로그 감성과 전통 그리고 디자인 같은 것들이지 시간의 정확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r />

손일철 2009-12-12 23:22:11
답글

double 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br />
블테는 눈감고 하는게 아니다라... 웃음이 나오네요.. <br />
설마 제가 그걸 몰라서 그렇게 썼으리라 상상하시는 단순함이란...<br />
제 전공과도 관련이 있는 분야인데... <br />
이효준님은 저를 잘 모르십니다.

박경진 2009-12-12 23:30:14
답글

김인철님, 그건 못 들어봤고요. 야마하 e320과 티악300, 마란츠 700이라는 놈은 써봤습니다. 티악이 가장 인기 좋은 것 같지만 전 야마하가 더 좋더군요. 더 맑은 소리가 나는 듯했습니다. 마란츠는 큰 실망만 안겼고요.

손일철 2009-12-12 23:48:46
답글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br />
<br />
1.블테의 시험방법이 타당성이 있고, <br />
2.그 방법으로 구분을 못하였으면, <br />
차이가 있다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br />
<br />
2번은 아직 비실용측에서 뭔가를 보여주진 못한 것 같지만... <br />
그러나 1번도 아직 실용측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br />
<br />
결론이 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br

장윤성 2009-12-13 00:15:49
답글

오랜만에 접속했는데.. 실용론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하군요. 개인적으론..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에는 이 소재처럼 좋은 이야기꺼리도 없는것 같습니다. 결론과는 상관없이 읽는 재미가 있거든요^^<br />
블라인드 테스트 관련해서는 저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 지나가는 길에 적어봅니다.<br />
<br />
인켈 BH-1000 톨보이 스피커와 JBL Century Gold 스피커 2조를 동시에 운용할 때입니다. 한 3시간정도.

이효준 2009-12-13 00:28:39
답글

블테의 유용성에 대해서 간단히 보죠. 장윤성님 경험처럼 블테가 명백히 다른 스피커조차도 쉽게 구븐하기 힘든 점이 분명 있습니다.<br />
그래서 제대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음향을 구분하는데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할것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br />
미세하지만 명백한 차이를 가진 음원들을 구분하는 테스트를 거쳐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이런 피험자 집단은 스피커간의 차이를 유의미하게 구분하는 것이 일반

이효준 2009-12-13 00:32:04
답글

간단히 청각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 블테의 한계라고 한다면 비실용측의 척들어도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합니까? 자승자박이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블테는 음원을 짧은 시간에 반복 청취함으로써 청각기억의 단기서을 보완하는데 비실용의 경험들보다는 훨씬 타당한 것입니다.

손일철 2009-12-13 00:44:39
답글

견강부회로군요. <br />
요즘 이런 사자성어를 쓰는게 유행인가요... <br />
계속 비난만 하시는 군요. 그냥 씁쓸하네요...<br />
이제 그만 하렵니다. <br />
심심한 오디오생활이나 계속 하시기 바랍니다.

이효준 2009-12-13 02:17:12
답글

먼저 공격을 해오니 약간은 꼬인 반응을 보였습니다만 중요한건 내용이죠 논리적으로 틀렸다는 걸 지적한 것이지만 어차피 이전 글들로 봐서 전혀 의견 접근 가능성은 없다는 걸 잘알고 있으니 서로 그만두는게 낫겠습니다.

우경운 2009-12-13 09:52:05
답글

저도 실용론에 대해 처음에는 부정적 시각을 가졌었다가, 집에서 간단히 테스트를 해보고나서 반드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br />
<br />
티악 H225라는 제품이 있는데 CDP+앰프+튜너인 복합기입니다.<br />
중고 19만원주고 구입했습니다.<br />
그리고 네임 cd5i+nate5i 와 비교해봤습니다. 중고 220만원주고 구입했습니다.<br />
결론은 볼륨을 거의 비슷하게 맞추니 구분하지 못햇습

최철웅 2009-12-13 11:53:12
답글

저도 우경운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실용론으로 전향했더랬습니다. 그 전에는 실용주의의 명쾌한 이론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모종의 경험적인 기기차이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했었고요. <br />
<br />
오디오쟁이라면 재미로라도 한번쯤 해볼만한 테스트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직, 간접으로 접한 경우에 결과는 항상 실용론의 주장대로였고, 이론과 '객관적' 경험 모두로 확인한 이상 오디오 신비주의에 조금이라도 연연할 이유가 당연히 없어지

박형호 2009-12-14 19:17:55
답글

오디오의 신비주의란 오디오 제작자, 업자, 쇼핑몰의 주 수입원이고, 산업인데 이를 쉽게 그들이 인정하지 않겠지요. 오히려 더욱 증폭시켜서 그걸 이용하려 할것 입니다. <br />
소비자가 현명한 판단을 해야겠지요.<br />
<br />
외국에서 개최하는 중요한 회의에서의 주된 화두가 "어떻게 측정할것인가? " 하는 문제 였습니다. 그 주장의 요체는 측정할수 없다면 개선 할수 없다는 것이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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