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걸 간단히 소개합니다. 역시 오해들이 많으셔서.

우선 피실험자들은 두 개의 앰프가 작동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눈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기기는 동일한 것과 연결되지만 셀렉터로 두 앰프는 각각 연결되었다 끊어졌다 합니다. 그런데 이때 볼륨이 다르거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그걸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계측기를 사용해서 동일하게 맞춥니다. 그러면 순수하게 앰프의 실력에 의한 차이만이 남겠지요.

피실험자들은 평론가 엔지니어 음악가등 전문가들로 구성합니다. 청력 테스트 결과 부적격자는 배제합니다.

이제 피실험자들은 두 앰프를 번갈아 들어볼 기회를 가집니다. 이 정도면 됐다고 할 때까지 얼마든지 시간이 주어집니다.

실험시간이 되면 먼저 갑 앰프 다음 을 앰프를 들려주고 X 앰프를 들려 주면 피실험자는 그것이 갑인지 을인지 적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횟수의 실험을 계속합니다.

마지막으로 피실험자들은 실험방법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사인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실험의 결과에 대해선 세가지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부류는 실용론자 다음은 비실용론자 마지막으로 바보 혹은 어거지라고 할 수 있죠.

세째 부류는 결과가 나온 후에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일단 항복하고 나중에 딴소리를 하는데 주로 평론가나 업자 그룹되겠습니다. 혹은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통과할 수 있으며 실용론자는 막귀라고 주장하는 그룹인데 게시판에도 몇분 있죠..

한번 더 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