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 전 엘피 시절에는 쭈구리고 앉아 각각의 엘피들을 엄지 검지로
넘겨보며 고르던...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고문이죠...
폐쇄적인 음반시장때문에 문화적 자유를 외치며 ...불만투성이던 시절...
레코드점 엘피장 각각의 칸에서..
맨 아래 엘피... 중간 엘피 좀 위에 엘피.. 맨위에 엘피...
레코드점에서 엘피 고르면 종아리 무릎 어깨 정말 아픕니다....
엄지 검지로 마우스로.. 음원만 좌라라라라라락 다운 받던 요즘...
중고 엘피 점 가니.... 뭐 이전에도 문의하면 고개만 저으며 없어 몰라 ..
지금도 별반 다를건 없죠...
엘피를 오랜만에 찾다보니... 아 맞다..그 옛날 이렇게 허리아픈걸 감수했지..
그 기억마저도 아주 오랜만에 되살아나더군요...
아 역시 인간이 할 게 못돼.... 그러나 엘피향의 퍼짐은 커피향의 은은한 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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