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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소리란 어떤것인가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19 19:03:01
추천수 0
조회수   1,744

제목

정말 좋은 소리란 어떤것인가요?

글쓴이

김은영 [가입일자 : 2008-12-02]
내용
2000년2월 비스토를 뽑아서 그해 천넷이라는 경차동호회에 가입을 했습니다.

첫 정모에 참석하게 되었고 티코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길래 다가가보니 머리털이 쭈삣쭈삣 설 정도의 유로댄스가 흘러나오더군요.

그때 오디오의 매력에 아니 그 음압에 매료 되어버렸지요.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바꿈질을 시작하고 샵에 가서 눈탱이도 맞아보고 별에 별 짓을 다 해도 제 차에서는 티코에서 나던 소리를 들을수 없었습니다. 기기 조합도 안맞았고 셋팅도 허접했겠지요. 그러다가 군입대를 했고 03년도 제대를 해서 그동안 먹고 산다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2년전부터 여유도 생기고 해서 카오디오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pc-fi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답니다.

근데 아무리 기기를 바꾸고 셋팅을 해도 제가 원하던 그런소리를 찾을수가 없어서 hi-fi로 넘어오게 되었지요. 하이파이로 넘어와서도 9년전 티코에서 나던 소리를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음악을 좋아했던게 아니라 음압을 좋아했기 때문에 음질이 어떻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오디오를 접하며 이제는 조금 알것 같습니다.

요즘은 째즈나 클래식을 주로 듣습니다. 예전에는 오로지 테크노나 유로댄스를 들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차분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노래가 좋습니다

이제는 9년전 쿵짝쿵짝 거리며 심금을 울리던 음색은 별로인듯합니다.

귓가에 잔잔히 흐르는 냇물소리 처럼 아카시아향이 스쳐지나가는듯한 잔향이 있는 그런 소리가 좋아지는군요. 근데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현재 북쉘프를 두가지 가지고 있는데 똑같은 앰프에 2스피커를 연결해두고 똑같은 음악을 들으면 하나는 통울림이 작으며 또 다른하나는 통울림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 소리를 가지고 좋은 소리라고 표현하는지요? 사람마다 주관적이겠지만 예를 들면 기타소리가 평범하게 나는 스피커와 조금 과장되어 마이크에서 나는 소리같은것을 두고 말할때 자신한테 좋게 들리는 소리가 가장 좋은 소리가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보통 기기셋팅을 할때 어떤 음색이 나오는지 예상하고 셋팅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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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인 2009-11-19 19:39:51
답글

좋은 소리라는 것은<br />
선호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의하기는 매우 어려울듯 합니다.<br />
<br />
저 역시, <br />
10여년 전에 기숙사 한구석에서 흘러나오던 이소라씨의 "난 행복해"가 어찌나 감칠맛 나던지, <br />
찾아가보니, 퀵실버 KT88에 탄노이 DMC 10 (?)이더군요.<br />
<br />
지금은 얼마전 같은 장비로 들었는데, 그 소리가 아니고,<br />
몇십배나 되는 기기들

손일철 2009-11-19 19:43:06
답글

기변하러 간 남에 집 시스템 소리를 듣고 온 다음마다, <br />
음악회에 다녀온 다음마다,<br />
누구에게 소리에 대한 견해를 들을 때마다,<br />
음악장르마다,<br />
좋은 음악을 접할 때마다,<br />
나의 심리상태에 따라,<br />
듣는 시간대에 따라,<br />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br />
좋은 소리의 기준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더군요....

구행복 2009-11-19 21:20:45
답글

와싸다를 비롯하여 소리전자, 실용오디오, 하이파이 클럽 등등 많은 오디오 사이트에 하루도 쉬지않고 매일 수십가지의 중고 기계들이 장터에 나타나는 이유를 아시나요?<br />
물론 장사꾼들의 매물도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개인들의 매물이 많습니다. <br />
<br />
손일철씨의 지적대로 시간흐름에 따라 변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때문에 365일 하루도 쉬지않고 장터가 붐비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이종명 2009-11-19 23:15:58
답글

여지껏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음악을 들려줬던 스피커가 컴에 달려있던 브릿츠 1000A 였습니다.<br />
<br />
그때는 무슨 음악을 틀어도 다 감동이었눈데...그때만큼 "좋다~" 라는 느낌을 받기가 힘드네요.

이행주 2009-11-19 23:47:08
답글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가 좋은 소리 아닐까요?

이재승 2009-11-19 23:57:00
답글

손일철님.. 의견에 100표!!!

김진우 2009-11-20 10:13:23
답글

실황 연주 때 들리는 소리가 기본이겠지요<br />
개인적으로 음장형이냐, 음색형이냐로 구분한다면 저는 음장형입니다<br />
좌우 전후로 스케일이 크게 들려 악기위치가 또렷해지는 걸 좋아합니다.

김용관 2009-11-20 10:47:01
답글

저는 제가 직접.. 마이크나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 들어본 소리를 음색의 기준으로 삼습니다..<br />
<br />
대충 플룻,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정도네요.. 그 소리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니 항시 그 소리에 중심을 두고 결정합니다.

김용관 2009-11-20 10:49:01
답글

대형 공연장 가봐야.. 결국은 그 공연장 스피커 시스템 듣는것 이상은 아니라 여기기에.. 대형 공연장은 안갑니다.. 실내악 정도 가까히서 들을 수 있는거만 듣지요...

송준영 2009-11-20 10:56:19
답글

피아노소리가 좋게 나는 시스템이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br />

hl1112@hanmail.net 2009-11-20 11:36:35
답글

궁극적인 음악 체험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br />
<br />
우리는 단순한 기계적인 접근만으로 참다운 음악적인 감동을 얻을 수 없다고 믿고 있다. <br />
진실로 감동적인 음악 체험이란 음악을 반복해서 청취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며, 그러한 체험으로 이어지는 음악의 결정은 음악의 영혼에 민감하고 그 음악에 내재된 무한한 예술적인 본질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들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 <br />
웨스터민스터로얄에 세겨진 글이라는데요

mxx2001@thrunet.com 2009-11-20 11:53:19
답글

저는 화려한 소리가 좋았는데 점점 편한소리가 좋더군요 딱 들으면 편안해지는소리 깊고

junsik_byeon@pharostech.co.kr 2009-11-20 12:38:01
답글

고등학교때 아버지랑 둘이서만 배낭에다가 텐트랑 다 들고가서<br />
백제 유적지 순례하고 계룡산에 올라가서 텐트를 쳤습니다.<br />
아들하고 둘이서 이렇게 오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 당신께서<br />
나가셔서 지인분을 통해 진짜 멧돼지 고기를 구해오셨었더랬지요.<br />
<br />
불판에다가 지글지글 고기를 굽고 있는데<br />
그때 라디오에서 그뤼미오와 하스킬이 연주하는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가 나왔었습니다.

강우용 2009-11-20 12:47:16
답글

쉽게 들을 수 없는 소리...<br />
여러가지 환경들이 잘 조화되었을 때 찰나의 순간에...온몸에 전율처럼 느껴지는 소리가 오랜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박학수 2009-11-20 13:03:19
답글

좋은 소리는 좋은 사람과도 같다는 생각입니다.<br />
좋은 사람이라는 전형적인 모델이 없듯이 이래서 좋은 사람과 저래서 좋은사람이 있을뿐 아니겠습니까?<br />
이래서 좋은소리와 저래서 좋은소리가 있는것 같습니다.<br />
<br />
개인적으로 개성이 강한 소리과 중용의 소리 모두 좋은 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일 2009-11-20 13:18:03
답글

변준식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간직하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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