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어컨때문에 전기요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더위를 많이 타서 에어컨 트는걸 줄일 방법은 없고,
다른곳에서 낭비되는 전기 요금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업무에 사용하는 전력 사용 측정기가 있어서 기기별로 시험을 했습니다.
전기요금은 여름에는 원래 더 비싸고 누진 요금이 붙어서,
조금만 사용을 줄여도 꽤 요금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기기 자체 사용을 줄이는건 아니고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해결을 하는 식으로.....
# 대기전력 : 제품을 꺼 놓아도 플러그가 꼽혀있는 것만으로도 소비 되는 전력,
단, 똑딱이식 하드웨어 스위치가 별도 있는 경우 그 스위치 조작으로 차단이 가능.
대부분 리모콘 사용 기기와 아답타 사용기기는 대기전력이 꽤 있음
측정한 전류 사용량과 대기전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TV LG 50" PDP - 대기 32W / 사용 418W
와싸다구입 대우 Lcos43" - 대기 32W / 사용 165W
디지털케이블수신기 - 대기 16W / 사용 17.6W
리시버 - 대기 0.2W / 사용 75~80 W
변압기(쏘니 TV용) - PowerOn 23.1W
Sony 36" CRT HD - 대기 0.44W / 사용 167W
Sony DVD - 대기 0 / 사용 8.8W
삼성 DVD - 대기 0 / 사용 22W
액티브 우퍼 12" - 대기 / 9.9W
빅초이스 셀렉터 - 대기 2.9W / 사용 5.5W
SHYHD LG 3300 - 대기 10.56 / 사용 15.62W
무선 전화기 - 분리 0.9W / 충전 2.86 W
Nespot - 사용 5.5W
DTV 셋탑 - 대기 1.76W / 사용 20.46W
Barco Projector - 대기 75.5W / 사용 약 500W
이상 측정량을 보니
1. PDP와 LCos는 예상대로 대기전력이 형광등 1개정도로 많았고,
2. 디지털 케이블 수신기는 실 사용전력은 적은 편이나 대기전력이 실제 사용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원이 완전 차단 되지 않으면 그다지 절전 효과가 없으며,
3. 변압기의 경우 TV 뒤에 숨겨져 항상 켜놓았는데, 이게 23W로 하루 종일 돌고 있었으며,
4. 우퍼 역시 스위치가 뒷편에 있어 보통때 스위치는 켜놓은 대기 모드로 놓고 사용했는데, 신호가 없을 때의 대기모드에서도 약 10W를 하루종일 먹고 있으며,
5. SKY 수신기 역시 대기전력이 10W 이상으로 상당하여, 귀가후 한번 부팅하더라도 전원을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6. 프로젝터는 리모콘으로 켜고 끄고 했는데 전원을 완전 차단하지 않으니,
75W라는 엄청난 전기를 먹고 있었습니다.
7. 에어컨의 경우 사용전력은1400W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나, 대기전력은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 PC쪽 부분은 자동 절전 멀티탭으로 대기 전력을 0로 이미 적용했고,
이상 기기에서 나온 대기 전력을 자동 절전 멀티탭을 이용,
TV나 음악 감상시 항시 사용하는 리시버의 전원을 제어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리시버가 꺼지면 변압기, TV, 수신기, 우퍼 등의 전원이 완전 차단되는거죠.
단, 기기보호를 위해 리시버 끄기전에 연동된 다른 기기를 모두 power-off합니다.
반대로 켤때는 리시버를 켜야 다른 기기들을 켤수 있죠.
SKY의 경우 처음 부팅하느라 20초 정도 걸리지만 큰 불편은 아닙니다.
프로젝터는 리모콘으로 끄고나서 일정 시간 냉각 시간이 지난뒤 기기 뒤의 스위치를 완전히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상에서 얻어지는 대기전력 감소량은 약 200W정도.
메인 조명 280W나 에어컨 1300W에 비하여는 작은 부분이지만,
하루 평균 대기시간이 약 18시간으로, 이를 계산해보면 에어컨 2시간반 풀가동 전력입니다.
단순히 간단한 습관 바꾸고, 자동절전 멀티탭 적용으로 한달에 에어컨 75시간 사용 절감효과가 생겼습니다. 누진세 생각하면 상당한 절감 효과입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위 기기들 자료를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프로젝터나 변압기, 우퍼 같은 부분은 많이들 간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동 절전 멀티탭의 효과는 상당히 좋고 요즘은 구입도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