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클래식 음악의 향기속에 젖어 들고 싶으시다면,....<br />
<br />
관심있는 곡목의 세간의 입에 회자되는 속칭 베스트 명반을 추구하지 마십시오.<br />
차라리, 그보단, 그 곡목의 가장 최악의 연주로 보편적으로 거론되는 연주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시고, 그 것을 제외한 살고있는 우리 동시대의 최신연주로부터, 과거의 전설적 연주까지 폭넓은 식단에서 자유롭게 메뉴를 고르시기 바랍니다.<br />
<br />
'명반'의 허
아리랑은 한국사람이 가장 표현을 잘하겠지요?? 설마 카라얀이 아리랑선율의 애절함을 잘 안다고 할까요?? <br />
<br />
그래서 민족의 음악은 그 민족이 가장 잘 표현을 합니다.. 역시 명반이라고 하는 것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연주가도 오케스트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쉬케나지-프레빈, 리히터-비슬로츠키, 백건우-페도셰예프, 클라이번-라이너의 음반을 갖고 있는데, 이 중 아쉬케나지와 리히터의 연주를 추천드리고 싶네요.<br />
이 두 연주는 어떻게 보면 성향이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 아쉬케나지는 극도로 낭만적이고 서정성을 강조한 연주인 반면에 리히터는 훨씬 강건한 느낌을 줍니다. 백건우의 연주는 담담하지만 곡의 서정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했습니다.<br />
<br />
그 밖에 다른 연주들은
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그가 정신병을 벗어나 처음 작곡한 곡이고 자신의 정신병을 고쳐준 의사에게 헌정된 곡.. <br />
이런 명곡은 그냥 일반적인 심신에서는 작곡하기 힘든건가.. 생각해 봅니다. <br />
<br />
제가 가장좋아하는 곡이구요. 저는 이것만 총 7개 음반을 가지고 있는데 최신의 랑랑과 게르기예프의 협주곡을 추천합니다. 박력과 섬세함으로 짜릿한 감동을 느낄수 있습니다. 무었보다 오디오 파일이 추구하
김유현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동감합니다. ^_^<br />
유럽미술의 거장 '장 뒤뷔페'의 말을 옮겨봅니다. "예술은 심오하고 보편적이며 다양하면서도 수많은 의미를 가져야 한다. 각자 좋은 대로 해석할 수 있도록 말이다. 예술은 교차로에 서 있는 토템과 같다. 예술은 결코 완전히 해독되어선 안된다. 더구나 예술을 설명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br />
음악이 명반이라는 타이틀 아래로 줄서기를 하면 곤란하겠죠. ^_^
어젯밤 질문 올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 컴터 켰더니만 이렇게 많은 댓글이... <br />
ㅋㅋ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br />
특히 자세하게 기본적인 음반고르는 방법을 진심어리게 알려주신 김유헌님... 더욱 감사드립니다. <br />
역시 와싸다 회원님들은 오디오 이전에 다들 기본적으로 클래식음악을 한가닥(?)씩 하시는 거 같군요..ㅎㅎ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 바르샤바 필 / 스타니슬라브 비슬로키(DG ORIGINALS) <br />
<br />
아쉬케나이지 음반화 함께 리히터가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의 명반으로 손꼽힙니다. <br />
매니아들께서는 더이상의 라흐피협2번은 없다고들 많은 평을 합니다....^^<br />
저역시 아쉬케나이지/프레빈과의 연주음반과, 리히터/ 비슬로키의 연주를 모두 들어봤지만<br />
전 리히터음반에 손이 가장 많이 갑니다.^^
2번은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br />
<br />
가장 많이 듣는 음반 : 리히테르(클라이막스의 감동은 언제들어도..)<br />
가장 싫어하는 음반 : 아쉬케나지(신경질나서)<br />
가장 기억에 남는 음반 : 알렉시스 바이젠베르크 (카라얀의 오케스트라에 뻑이..)<br />
지금 산다면 베스트 바이 : 반클라이번(SACD치고 싸고, 위의 3종은 명반이란 이유로 이런저런 박스물로 나오는 상황..)<br />
차갑고 날이선 열정의 소유자 리히터의 연주가 최고더군요 낭만과 열정을 겸비한연주로<br />
자주 듣습니다.<br />
눈 내리는 겨울밤 벌판에서 얼굴에 눈발을 맞으면서 듣는 그런 느낌으로 저에겐 전설같은<br />
연주입니다.<br />
저도 처음에 앙드레프레빈과 아쉬케나지의 연주로 시작했지만 리히터를 듣고난 후<br />
아쉬케나지는 너무 무기력하다는 느낌이.. 종종 오케스트라에 묻혀서 잘들이지않는다...<br />
상당히 예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