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버의 튜너부를 이용하려니 집의 위치가 안 좋은지 자글거리는 잡음이
많이 섞여 나오더군요.
이런저런 안테나를 연결해서 들어보려 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놀고 있는
노트북에다 랜선 연결하여 방송국 홈피의 라디오 on air 를 틀어놓고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듣고 있다 보니 튜너로 돌릴 때의 소리는 신호가 제대로 안잡혀
가끔 뭉그러지긴 합니다만 맑은 느낌이 드는데 인터넷으로 들을 때는 깨끗한
소리입니다만 좀 탁한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시버의 튜너야 바로 스피커로 연결되서 나오는거니
변색(?)될 여지가 없지만 인터넷으로 들을 때는 노트북 사운드 칩셋 - 스테레오
단자 - RCA 단자 - 앰프 로 연결되는 과정이 더 들어가니 좀 오염(?)이 될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나마 S/PDIF 출력단자가 있긴 합니다만, 앰프가 두대 있는데 라디오를 주로
들으려고 하는 앰프가 디지탈 리시버가 아니라서 위에서 말한 저급(?)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게 좀 아쉽구요.
스테레오-RCA 케이블이 고급형이 있으면 나아질까 싶긴한데 이런 류의 케이블은
거의 막선에 가까운 것 뿐인 것 같더라구요.
어쨌거나 현재로선 잡소리 없이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는
있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을지는 좀더 궁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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