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듣고 있었던 시스템입니다.소스는 cdm 500ae(?), 오디오노트 DAC1, 노트북(wasapi 출력)의 FLAC,리젠덱, 앰프는 AI-10 인티, 스피커는 무명의 셀레스쳔 E2 3웨이 북쉘프였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질문을 드려서 여러분들의 조언으로 스피커선을 벨덴 8477 바이 연결에서 와싸다 벨킨 이벤트 제품 2개로 바꾸어 바이연결 하니 어두운 음색에서 어는 정도 밝고 투명한 음색이 나와 왠만큼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피커가 무명이다 보니 왠지 모를 불만족이 생기는 거 같아서 입실론2들 들여 이틀간 들어 봤지요....
아...그런데...무대의 깊이라고 하나요.....악기의 앞뒤 배열같은 게 없는 것입니다. 스파이크가 없어서 그런가 하고 높이도 조정하고 그래보아도 여전히 그러더군요.....사실 AI-10 인티를 사서, 벨덴 8477로 처음 셀레스쳔 E2에 물렸을 때 음색은 어두웠지만 그 정보량과 음의 깊이는 놀라웠거든요..
그래서 게시판에 한번 질문을 드렸고, 첨언하여 주시는 대로 케이블을 살짝 바꾸어 보니 음색이 밝게 바뀌어서, 음색은 벨덴 케이블의 영향이 클 거라고 생각해서 심리적 만족은 위한 고급 케이블 알아보다가 와싸다 이벤트의 평이 좋아 2개 구입하여 연결하였더니, 음색도 거의 원하는 수준까지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웬지 더 좋은 유닛을 사용하는 스피커는 훨씬 예쁜 소리가 날 거라는 유혹(사실 첨언 중 스피커 업글이 가장 결과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거라는 말도 있기도 했고요^^)에 입실론2를 구입하게 되었던 것인데...소리는 좀 더 예쁜 것은 사실이나, 무대감과 음의 분리도(고음의 해상도는 증가)는 외려 감소하더군요... AI-10이 좋은 앰프여서 무대가 그려지는 줄 알았었는 데, 스피커의 영향도 큰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고민 중입니다.
실제 베스트 매칭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에이프릴의 스테이트먼트를 구입하면 좀 더 음의 깊이가 느껴질 런지, 사용하셨던 회원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입실론2의 경우 제 환경에서는 여성 보칼외에는 그리 장점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고역이 화려하긴 하지만 약간 너무 강조된다고나 할까요...그리고 중역은 많이 비는 것 같고요...중역이 과도하다고 말하는 오디오노트 DAC1을 물려야 그나마 좀 나은 것 같기도하고..물론 다양한 매칭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른 것들을 바꾸기는 좀 힘들어서요...
그리고, 셀레스쳔 E2가 어느 정도의 스피커인지 잘 아시는 회원님 있으시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사실 좀 괜찮다는 말만 들으면 그냥 쓸거 같습니다. ㅎㅎ 너무 간사한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