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케이블 문제를 알아보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몇 만원 짜리 CPU에도 홀로그램 스티커나 각종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수십 만원에서 기백에 이르는 케이블이나 기타 오디오 부품은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진은 문도르프에서 내놓은 일반 MCAP과 MCAP ZN 중간 정도 등급의 MCAP RXF 콘덴서입니다. 현재 국내 판매는 되지 않는 것 같지만 보시다시피 제품 옆면에 홀로그램이 붙어 있습니다. 문도르프 콘덴서에 가짜가 있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아마도 예방 차원의 조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고가 라인업에도 확대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위조가 비교적 쉬운 케이블 업계도 위조 방지 조치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