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질감있다는 스피커를 구하다가.. 다른 회원님들의 추천 매물은 구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자비안 XN125를 구입해다 들어 보았습니다.
시스템은 뮤피F22프리, FX파워, 데논DCD200AE 입니다. 기존엔 모니터오디오 RS-6 듣고 있구요.
자비안을 연결해서 들어보니, 첫 느낌은 아주 화사한 느낌이었습니다.
굴렌굴드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아주 밀도감있게 전달되고, 굴렌굴드의 허밍 소리가 굉장히 선명히 들리더군요. 표현력이 아주 섬세한것 같습니다.
바이올린 소리도 참 좋네요. 밝고 화사하며 밀도있는 음색이네요.
하지만 그다지 따뜻한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스피커도 일장 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좋은데 모니터오디오 RS-6와 자꾸 비교되네요. 음색은 훨씬 고급스럽고 좋은데 RS-6의 중후한 중저음과 방안을 휘감는 다이나믹이랑 음장은 현저히 떨어지네요.
협주곡과 관현악에서는 자비안이 실력발휘 하기 힘들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단, 소편성과 재즈에서는 분명히 훨씬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그리고 부드러움과 거침 사이를 조율해 본다면, 그다지 부드러움은 없어 보이고 오히려 약간 거친듯한 느낌이 있네요. 이것은 아직 에이징이 안되있다고 보는것이 맞을까요..?
스피커를 둘다 갖고 있을순 없고 어느 하나 방출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자비안의 음색에 모니터오디오의 음장감이 합해진 그런 스피커는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