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 이것저것 써보다가, 다 귀찮아서 컴용스피커 시스템으로 한참을 가다가...이번에 컴용앰프가 맛이 가는 걸 구실로해서 다시 저렴한 하이파이로 가보려고 인켈 앰프를 하나 들였습니다(2210). 거의 민트급의 옛날앰프네요....어떻게 20년 넘게 쓴 앰프가 이렇게 새거일 수 있는지 경이롭습니다..^^
그나저나.....앰프는 2210으로 하고, 스피커는 집에 굴러다니던 콘트롤-1x 를 물렸는데.....제 책상 윗판이 두께가 7-8센티가 되는 통판으로 된 녀석입니다. 원목이 아니니 당연히 속이 비었는데(원목으로 두껍게 하면 뒤틀린다더군요), 손으로 딱딱 두들겨보면 퉁 퉁 이런 소리가 납니다(완전히 텅텅 빈 느낌은 아니구요). 그러다보니 분명히 부밍이 있을거라 예상은 했는데, 이거 자꾸 신경거슬리는군요....
2210도 콘트롤-1x 도 이전에 써본 경험에 의하면 분명히 저음이 붕붕대는 녀석들이 아닌게 분명한데, 틀림없이 책상탓인 것 같습니다.
다른 데는 둘 데가 없고, 어쩔 수 없이 책상위에 두어야 하는데.....이거 어떻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맘같아서는 돌 잘라파는 집에가서 높이 10센티 정도되는 두꺼운 돌을 깔고 그 위에 놓고 싶습니다만(얇은 오석같은 건 밑에 나무 책상이 있으면 효과도 없을 거 같아서요), 이것도 여의치 않고.....뾰족한 수가 없네요....위에다 돌을 올려놓으면 좀 나아질까? 밑에다 뭘 깔까.....방진되는 걸 깔아야 하나.....뭐....이모저모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 하이파이로 컴용시스템 쓰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 책상 시스템 쓰시는 분들 부밍을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뭔가 뾰족한 대안이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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