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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탓하지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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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1 22: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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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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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탓하지마소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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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종 [가입일자 : 2004-02-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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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샀습니다.
내 귀와 앰프에 맞는 스피커가 어떤 것인지도 비교처음도 하지않고서.
자디스 인티 오케스트라 SE에 매칭 좋은 스피커를 찾다가는 결국.
앰프를 새로 들이고 처음 소리가 주는 행복을 느끼며 기왕 메인으로 쓸
스피커를 구하며 탄노이 스털링, 프로악 D15 그리고 하베스 북쉘프를 두고
조금은 갈등을 느꼈지만
장터에 나오는 매물을 늘 지켜볼 수도 없고 성질 급한 맘에 언제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도 없고
그냥 샵에 갔습니다. 자디스를 들이듯 그냥 가져왔습니다.
대신 중고를 가져왔는데 새것처럼 깨긋합니다.
기기를 가지고 소리를 찾아 바꿈질 하는 처지도 아니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악
편하게 들려주면 평생을 같이 보낼 수 있으리라 믿으며
프로악 D15 소리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생김생김이 좀 빈약해 보여
그래도 약간의 덩치가 있는 탄노이 스털잉 HE를 들였습니다.
크리스 Z-60 보다는 중역대가 더 풍성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문정선의 '나의 노래'를 넉넉히 잘 들려주고
장미리의 '말 전해다오'는 카리스마 있는 소리를 내주며
송창식과 조덕배는 푸근한 소리를
그리고 '귀에 남은 그대의 음성'은 고음도 뻣침이 좋네요.
몇 일 기기를 바꾸며(사실은 앰프를 들이며 확연하게 달라진 소리에)
그리 좋지도 못한 귀로 소리의 변화를 찾으려고 시도를 하여 봤습니다.
앰프를 새로 들이고 이와 매칭 좋은 평생을 같이해야 할 스피커이기에
나를대로 행복한 고민을 해 봤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음악을 편히 즐기는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좋은 소리로 즐기면 더욱 행복할 것이고요.
제가 구하고자 하는 범위의 시스템이라면 약간의 소리 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음악생활을 충분히 충촉시켜줄 것이리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소리기 좀 벙범거립니다.
크리스도 이사할 집에 오ㄻ겨놓으니 마찬가지로 벙벙거리며 귀에 달라붙는 느낌도
덜 하구요.
아직 이사전이라 가구가 전혀 없어서 일까요?(이사전에 오디오만 미리 옮겻습니다)
그냥 소리를 내봐도 메아리가 거실내에 퍼집니다.
이 붕붕거리는 저음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가 남은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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