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작지 않은 방 안에서 중저가 스피커 맴돌기 어언 1년 되는 초보입니다..
우연히 맞이한 4312C가 잠시 바꿈을 멈추게 해주네요.
스피커를 많이 들여놓는 타잎은 아니라서 이거 하나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리는 둘째치고, 하얀 우퍼가 너무나 눈에 쏙 들어와 도저히 다른 스피커로 바꿀 생각을 못하게 만드네요 ㅋㅋ
정말 흰 우퍼의 비쥬얼 무시 못합니다.. 훨 더 비싼 스피커보다 전 이게 더 이쁘더군요. ㅎㅎ
소리도 물론 지금은 제 맘에 듭니다.
그간 다른 분들 만나보면서, 4312 도저히 못 들으시겠단 분도 만나뵈었고...
참 호불호가 있는 스피커라 생각하는데 제 귀엔 지금까지 참 좋슴다.
솔직히, 세련되거나 섬세함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들으면서 한 번도 '답답하다'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는게 어딥니까 ㅋㅋ
단점이라면.. 중음이 너무 크게 들립니다 --
재즈 주로 듣는데, 스네어 심벌 소리가 상대적으로 묻히는 경향도 있구요.
밤에는 저음보다 오히려 중음때문에 크게 못 틀어놓겠더군요.
인티는 힘좋은 어드밴스어쿠스틱 MAP 305II에 물려듣고 있는데, 이넘도 좀 시원한 스타일 같네요. 재즈 들을 땐 나름 좋은 거같아요.
CDP는 아남 아너 TCD-2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L166이 더 좋다! 반드시 L166도 들어봐라!
(어떤 면에서 더 좋은진 모르겠지만..)
현재 셋팅에서 스픽을 L166으로 바꿔서 재즈를 들으면 어떤 느낌으로 바뀔까요?
보컬 재즈보다는 주로 인스트루먼털 재즈를 듣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