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PC에서 헤드폰(HD800) 연결은 지독한 화이트 노이즈와 귀가 아픈 고음으로 인해
절대 연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리얼텍 사운드 카드에 대한 선입견도 여전했습니다.
PC와 헤드폰을 연결 시키는 변환 단자도 없어져서 아예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PC를 바꿨고
청소하다가 단자를 찾아서 행여나 하는 마음에 연결을 해봤는데 오잉?
Asrock 게임용 보드였는데 광고에 컨덴서를 좋은 걸 썼다고 나오긴 하더라고요, 일단 화노가 대폭 줄어든건
확실했고 놀라운 것은 헤드폰의 임피던스를 자동으로 체크하더군요. dt880은 32옴, HD800은 320옴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것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신기했습니다.
리얼텍을 뭐 더 좋게 할 방법이 없을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사운드 블라스터 시네마 3가 탑재되어 있다길래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sw더군요. 번들 cd에서 sw를 설치했는데 와~ 신세계네요.
헤드폰 연결 시에만 작동하고 usb로 다른 dac에 연결하면 동작하지 않는 걸 보니 리얼텍 위에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회의 녹취록을 종종 듣는데 기존에는 안 들리던 소리가 들려서 대 만족 중입니다.
헤드폰 앰프를 살까 고민 중인데 이것보다 소리가 안 좋을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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