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도 어렵고 하다보니 너무들 각박하게 사는 것 같은데요. 그러다보니 사실 저는 더 음악을 열심히 듣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실 앰프에 불을 넣고 교향곡 한 곡을 걸어서듣습니다. 그리고 화장부터 여유있게 볼일 보고 그 다음에 바이올린 등 소품으로다 안방 서브에 걸어서 머리 말리고 화장하고 그러고나서 아침 대용으로 간단히 마쥬스와 홍삼, 감식초 먹고 출근합니다.
얼마전 잘 아는 선배분이 제가 오디오를 좀 안다고 앰프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기분좋게 제가 쓰는 비지니스코리아 ti-200을 추천해드렸구요. 근데 그분이 다시 연락이 왔네요. 이번 기회에 스피커도 바꾸고 싶다고.
제가 기계를 사는 것처럼 기분좋게 탄노이 GRF스피커에 요즘 PC-FI 대세인 스텔로 SA-100S 추천해드리고 제가 잘 아는 샵 소개해드렸습니다. 형수님이 매일 제1FM 틀어놓고 사신다고. 그래서 케이비에스 콩으로 들으리시라고 추천했거든요.
제가 오디오를 바꾼 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내친 김에 저희 부원들에게 입문용 오디오를 한 세트씩 선물할까 생각해봅니다. 근디 부원들 반응은 별로네요. 그래도 강행할까 합니다. 티볼리 세트로 할까. 캠브리지 입문용으로 할까. 아니면 단품 조합을 해볼까. 직원별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준비해볼까. 이런저런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매우 좋아지네요...
암튼 음악듣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여유있고 풍요로우며 정서적으로도 서로 교감하며 지냈으면 하는 게 작은 소망입니다. 줄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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