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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꿈꾸는 문화도시와 지적 허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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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8 13: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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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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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꿈꾸는 문화도시와 지적 허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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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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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문화가 자신의 삶에 있어서 무슨 대단한 의미를 지닌 것처럼 얘기한다. 심지어 서울이나 대도시에 사는 이유를 문화생활 때문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도시의 공연장이나 미술관, 박물관 등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광역시의 미술관의 평일은 귀신이 나올 것 같다. 다국적 기업 메이져 레이블에서 많은 음반을 낸 연주자의 공짜 공연(서울 예전에서는 수만원)도 한 달 넘은 지금까지도 표가 남아돈다.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볼 수 있는 편리함마저 소구점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프로그램은 서울과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동일하다. 세계 수준의 공짜 공연의 R석도 마다하는 시민들에게 문화란 어떤 의미일까?
사실 오디오 생활도 별반 다른 게 없다. 관심과 애정, 지식, 다리품만으로도 남들 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2-5배의 하이파이 퀄러티를 즐길 수 있다. 그 것 뿐인가 인생 자체가 그런 것 같다. 시간, 돈, 지식, 건강 이 네가지만 있으면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데 굳이 순서를 매기면 지식/관여, 시간, 돈, 건강 순인 것 같다. 물론 건강은 매우 중요하지만 보통사람들이 건강 수명(65세) 전에 급격히 건강을 잃는 것은 드무니 결정적(determinant) 이지는 않다. 돈도 일정 소득이 넘어가면 인간 감각기관의 아날로그적 특성으로 한계효용이 급감한다. 게다가 찾아보면 최소의 돈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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