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란 뭘까 라는 생각이 가끔 들고는 하는데 음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다들 취향도 다르고 내주는 맛도 다르지만 뭐가 더 맛있다라는 것을 기준 삼기가 어렵죠.
다들 음식은 먹으나 맛있는 요리를 찾는게 오디오를 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듯이 소리를 찾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운 일입니다.
비싼음식은 분명히 맛있습니다. 그러나 싼 음식이면서도 맛있는 음식은 참 많죠.
이와는 반대로 음식은 비싼데 맛이 영 없을 수 있고 싼 음식을 먹었는데 무지하게 맛
있을수도 있겠죠... 모두의 취향이 다르고... 맛도 다르고....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좋겟지만 싸고 좋은 재료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음식솜씨(튜닝) 이 중요하고...
그리고 음색을 표현하는데도 음식의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달콤하다 담백하
다. 자극적이다. 탄력있다.... 등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음식에서 모두 공통점을
추상적으로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많이 오래 먹기 힘들고... 담백한 음식만 먹자니 자극적인 음식
이 생각이 나고.... 음식이 재료, 솜씨 가 중요하듯이 오디오도 재료와 튜닝이 중요하
겠죠.... 무엇보다 숨겨진 맛집을 찾듯이 숨겨진 명기를 찾는 것이 재미있는 오디오를
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