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광고문구에 현혹되어 질렀습니다.
이 쪼매난 알맹이가 효과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나 반신반의하기도 했었지만
그 효과가 엄청 쎄네요... 흐미...
소파 옆에 장식장이 있는데 장식장과 천장 사이 공간에서 생기는 공진이 늘 골칫거리 였습니다.
장식장을 옮길 수도 없고...
이 때문에 저음이 뒤로 쭈욱 빠져주지 못하고
앞쪽에서 오는 저음과 뭉쳐 덤비듯 들렸거든요.
그런데 이 쪼매난 알맹이를 장식장 윗공간의 천장, 뒷벽, 옆벽, 장식장 윗면 센터에 하나씩 붙히는 순간.......
한쪽 입끝이 씨익 올라가네요^^
신기신기...
장식장 윗 공간에 의자딛고 올라서서 귀를 대보면 웅웅거리고 붕붕댔었는데 그런 소리가 현저하게 줄어든겁니다.
계란판 스폰지, 피라밋스폰지 여기저기 붙혀봐도 안잡히던 공진이 한순간에 싸악~
나머지 네개 다 붙혀봤는데 잔향마저 싸악 사라져서 평면적인 소리가 되더구만요.
많이 붙힌다고 좋은건 아닌가 봅니다.
나중에 붙인 네개를 떼어 스피커 뒷벽과 스피커 인클로저 뒷면에 붙혀봤는데 여긴 별로 안좋군요.
소리가 좀 메말라집니다.
연휴 동안 할일도 없는데 베란다 창이나 눈에 띄는 아무데나 막 붙혀봐야겠슴다.
와이푸가 '또 무슨 삽질이니...' 하겠네요.
모두들 송편 많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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