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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았던 장터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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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7:5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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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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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았던 장터거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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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가입일자 : 2006-11-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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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악이 귀에 솔솔 감기는 계절이네요...(아직덥지만..^^)
몇일전..
생각지도 않게 이곳 장터에서 충동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더할나위없이 만족하며 듣던시스템을..
몇달후 이사계획이 있어..
그때가서 장만하면 되는데도..
저도 모르게 사무실 근무중에
장터매물을 덥썩 물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팔아야...
되는 상황...
다행히
장터에 올린지 5분만에 거래가 성사되어...
퇴근후 직거래로 저희집으로 오시기로 하였습니다..
나름 집에 퇴근하여..
그동안 쌓인 먼지도 제거하며..
이것저것 상태가 불량인데가 있나 꼼꼼히 체크도 해보고..
드디어
구매자 분이 오셨습니다..
저보다 연배이신분이라..
제가 초보다 보니 경험이 많으실꺼라 믿으며..
이것저것 제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것보단..
음악을 들려들였습니다...
저는 좋다고 생각해도..
구매자분 입장에선..
"좋다면 왜?..파는걸까?.."
"혹시 문제가 있는물건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게 당연할테니깐..
꼼꼼히 들어보시고 제품도 살펴보시기를 바랬는데
몇번 음악을 들어보시고 바로 엠프를 가져 가셨습니다...
그런데..
저에겐 좋게만 들렸던
시무스가
그분은 하베스 스픽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혹시 하베스와 매칭이 안좋으면..어쩌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워낙 친절하시고 인상도 좋으셔서...
꼭 잘매칭이 되었으면 했는데..
저도 새로 구매한 엠프에 음악듣는 재미로..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11시 다되어서
한통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베스 스픽과 시무스매칭이 너무 좋다구...감사하다라는 말씀까지.."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일일수 있지만..
제가 떠나보낸 제품이
혹여 구매자분에겐 안좋은 인상을 심어 줄까봐...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만족스럽다고 판매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문자를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터거래시...
정말 이렇게 매너 좋으신분들과 거래만 계속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과...
제품은 떠났지만..
다른곳에서 사랑받고 있을 한때
제가 애지중지했던 "신세시스 시무스"
생각하니..
마음이 이제서야 편해지네요...^^
p.s:그날 구매할땐 제가 신분증을 안가지고 가는바람에...
은행송금에 애를 먹는데도...
저를믿고 그냥 기계가져가시고
천천히 집에가서 송금하시라고 했던..
김지혁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한두푼도 아닌 몇백만원 기계를
그냥 첨본사람에게 믿고 가져가라고 하셔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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